[연극] 디 이펙트(THE EFFECT)
일시 6월 10일~8월 31일 장소 NOL 서경스퀘어 스콘 2관 관람료 R석 6만6000원 S석 5만5000원
![[문화캘린더] 디 이펙트 - 사랑, 우울…어디까지 진짜일까](https://img.khan.co.kr/weekly/2025/05/14/news-p.v1.20250507.1cf3a7a6731b42fa9a92a1e5e76238aa_P1.jpg)
새로운 항우울제 임상 테스트에 실험자로 참여한 코니와 트리스탄은 밀폐된 공간과 제한된 환경에서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가며 점차 가까워진다. 하지만 코니는 트리스탄과의 사이가 가까워질수록 서로의 감정이 약물에 의한 반응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낯선 감정을 경계한다.
한편 임상 테스트를 감독하는 박사 로나와 토비는 항우울제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을 내세우며 테스트 과정에서 복잡한 갈등을 겪게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4명은 불안한 관계와 감정으로 혼란스럽고, 결국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갈등은 극에 달하게 된다.
이 작품은 인간 감정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느끼는 사랑이나 우울, 갈망이 과연 어디까지 ‘진짜’라고 할 수 있는지를 집요하게 묻는다. 영국을 대표하는 젊은 극작가 루시 프레블의 희곡으로, 2012년 런던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비평가협회 최우수 신작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시드니극장(2014), 워싱턴 스튜디오극장(2017), 샌프란시스코 플레이하우스(2018), 런던 국립극장 리바이벌(2023), 뉴욕 더쉐드 극장(2024) 등 전 세계 주요 무대에서 꾸준히 공연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깊은 통찰과 감정선을 요구하는 네 인물의 역할에 다채로운 배우가 캐스팅됐다. 임상시험을 지휘하며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진 박사 로나 제임스 역에는 김영민·이상희·이윤지 배우가, 약물의 효과를 신뢰하는 실용주의자 토비 실리 역에는 양소민·박훈·민진웅 배우가 출연한다.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지만, 내면에는 혼란을 품고 있는 피실험자 코니 홀 역에는 박정복·옥자연·김주연 배우가,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성격의 트리스탄 프레이 역에는 오승훈·류경수·이설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각기 다른 시선과 감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복잡한 풍경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02-764-8760
*주간경향을 통해 소개하고 싶은 문화행사를 이 주소(psy@kyunghyang.com)로 알려주세요. 주간경향 독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공연이나 전시면 더욱더 좋습니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일시 5월 21일~8월 10일 장소 대학로 더굿씨어터 관람료 R석 7만원 S석 5만5000원 시야제한석 2만원
![[문화캘린더] 디 이펙트 - 사랑, 우울…어디까지 진짜일까](https://img.khan.co.kr/weekly/2025/05/14/news-p.v1.20250507.9262eaa3e96847f7a9b6dd144cc8c217_P1.jpg)
길고양이 플루토는 눈을 다쳐 인간에게 구조되고 그 집에서 치료를 받는다. 인간을 싫어하는 플루토는 그 집을 탈출해 자기 영역으로 돌아가려 한다. 반려동물의 시선으로 본 세상을 통해 진정한 공감의 의미를 전한다. 02-6954-0772
[국악]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
일시 5월 30~31일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관람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문화캘린더] 디 이펙트 - 사랑, 우울…어디까지 진짜일까](https://img.khan.co.kr/weekly/2025/05/14/news-p.v1.20250507.7e118a1de61e4b199c7253f109645003_P1.jpg)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청소년 맞춤 공연. 웅장한 국악 오케스트라 연주에 감각적인 음향, 스펙터클한 조명과 영상이 어우러져 공연장을 낯설고 경직된 곳이 아닌 친숙한 ‘국악 콘서트’ 현장으로 변모시킨다. 02-2280-4114
[무용] 장선희발레단 기획공연 <러브스토리 2025>
일시 5월 17~18일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람료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3만원
![[문화캘린더] 디 이펙트 - 사랑, 우울…어디까지 진짜일까](https://img.khan.co.kr/weekly/2025/05/14/news-p.v1.20250507.e495ad7842a7443ea8e2cdcf7ece9cd6_P1.jpg)
고전과 현대의 보색대비로 재해석한 명작 발레 무대가 펼쳐진다. <백조의 호수>, <라 바야데르>, <카르멘> 등 사랑을 주제로 한 7편의 발레가 시대를 초월한 미학을 선보인다. 각 에피소드는 라이브 내레이션과 함께 구성돼 관객의 작품 이해를 한층 깊게 이끈다. 010-4601-2600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