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래빗 레드래빗-‘33인33색’의 독특한 1인극
  • 인쇄
  • |
  • 목록
  • |
  • 복사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WHITE RABBIT RED RABBIT)

일시 4월 30일~5월 25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관람료 전석 6만원

[문화캘린더] 화이트래빗 레드래빗-‘33인33색’의 독특한 1인극

리허설도, 감독도 없이 단 한 명의 배우가 무대 위에서 처음 대본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연극이 시작된다.

이란 출신 작가 낫심 술리만푸어의 실험적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이 한국 관객을 찾아온다. 자국의 검열을 피해 만들어진 이 작품은 2011년 에든버러 페스티벌과 토론토 섬머워크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이후 32개국 이상, 30개 이상의 언어로 공연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23년에는 영국 웨스트엔드의 최신 공연장 ‘소호플레이스’에서 무대가 펼쳐지며 평단과 언론의 전폭적인 찬사를 받았다.

이번 한국 공연에는 박정자, 박상원, 남명렬, 송옥숙, 김경일, 이건명, 이석준, 박호산, 오용, 홍경민, 하도권, 박기영, 지현준, 김동완, 김다현, 최영준, 임강성, 이시언, 박혜나, 이엘 등 총 33명의 배우가 참여한다. 공연마다 무대에 오르는 배우는 단 한 번의 낭독으로 관객과 호흡하며, 각자의 색깔로 대본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연극의 현장성과 관객의 체험을 중시한 이 형식은 기존 공연 문법을 전복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는다. 공연 종료 후에는 배우가 직접 소감을 전하는 짧은 무대 인사가 마련돼 관객은 연극의 여운을 보다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다.

낫심 술리만푸어는 1981년 이란에서 태어났다. 강제 군 복무를 거부한 그는 여권을 박탈당하며 외국 여행이 금지됐고, 고립된 현실 속에서 “전 세계의 배우와 관객을 만나고 싶다”는 염원으로 2010년 이 작품을 집필했다. 리허설 없는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은 극장을 실험실로, 관객을 동행자로 바꾸며 특별한 연극적 여정을 펼친다. 02-6498-0403

*주간경향을 통해 소개하고 싶은 문화행사를 이 주소(psy@kyunghyang.com)로 알려주세요. 주간경향 독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공연이나 전시면 더욱더 좋습니다.

[콘서트] 베어 더 뮤지컬 (bare the musical) 10주년 콘서트

일시 5월 9~11일 장소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 관람료 R석 12만1000원 S석 9만9000원

[문화캘린더] 화이트래빗 레드래빗-‘33인33색’의 독특한 1인극

2015년 한국 초연부터 2025년 현재까지 10년의 긴 여정 속에 쌓아온 <베어 더 뮤지컬>의 감정과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아낸 콘서트. 정원영, 성태준 등 전설로 남아 있는 역대급 캐스트와 윤승우, 김재한 등 신예 캐스트가 함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1588-5212

[콘서트] PEAK FESTIVAL 2025

일시 5월 24~25일 장소 난지한강공원 관람료 7만7000~14만9000원

[문화캘린더] 화이트래빗 레드래빗-‘33인33색’의 독특한 1인극

자우림, 글렌체크, 리도어, 원위, 이승윤, 로맨틱펀치, 엔플라잉, 유다빈밴드, 카더가든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음악 축제가 열린다. 1544-1813

[무용] 국립발레단 <카멜리아 레이디>

일시 5월 7~11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료 R석 12만원 S석 10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C석 1만원

[문화캘린더] 화이트래빗 레드래빗-‘33인33색’의 독특한 1인극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소설 <춘희>를 원작으로, 세계적인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가 1978년 창작한 작품이다. 사랑과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마르그리트와 아르망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낸다. 이번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막이 무대에 오른다. 02-587-6181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

문화캘린더바로가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