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일시 3월 30일~6월 8일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관람료 VIP 12만원 R석 9만원 S석 6만원
![[문화캘린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인간의 욕망과 도덕적 딜레마](https://img.khan.co.kr/weekly/2025/03/26/news-p.v1.20250318.7dd992bafc784254b824212132a95ce6_P1.jpg)
촉망받는 화가 배질은 영국 런던 사교계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화를 그린다. 도리안에게 매혹된 배질은 자신의 영혼을 쏟아부어 걸작을 완성한다. 한편 뛰어난 언변과 지성을 지닌 헨리는 도리안을 통해 자신이 갈망하던 ‘도덕적 속박에서 벗어난 삶’을 실현하려 한다.
헨리의 영향으로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이 커진 도리안은 자신의 영혼과 초상화를 맞바꾸며 영원한 젊음을 얻는다. 그러나 극단 여배우 시빌 베인과의 짧은 사랑이 비극으로 끝나자, 도리안은 극심한 정서적 불안과 광기에 휩싸인다. 도덕과 양심을 뒤로한 채 본능에 충실한 삶을 추구하면서 점차 타락의 길로 빠져든 그는 자신의 초상화가 점점 흉측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마주한다. 초상화는 마치 도리안의 늙음과 악행을 대신 짊어진 듯 일그러져 간다.
배질은 변해가는 도리안을 보며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끝까지 그의 곁을 지킨다. 반면 헨리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도리안의 삶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아름다움과 욕망, 도덕의 경계를 탐구하는 이야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2016년 초연 이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욕망과 도덕적 딜레마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9년 만에 재연되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시대적 시선으로 인해 완전히 드러낼 수 없었던 원작의 방향성에 더욱 집중하며, 한층 솔직하고 대담한 시각으로 작품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지나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제작사 PAGE1과 CJeS Studios가 손을 잡았으며, 작곡가 김문정, 연출 송현정, 천유정, 편곡·음악 슈퍼바이저 김성수 등이 의기투합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1577-3363
*주간경향을 통해 소개하고 싶은 문화행사를 이 주소(psy@kyunghyang.com)로 알려주세요. 주간경향 독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공연이나 전시면 더욱더 좋습니다.
[연극] 기형도 플레이
일시 4월 3일~5월 4일 장소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관람료 전석 5만원
![[문화캘린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인간의 욕망과 도덕적 딜레마](https://img.khan.co.kr/weekly/2025/03/26/news-p.v1.20250318.2ee9dc6dd2534aa4bfba83604946b2be_P1.jpg)
기형도 시인의 시 아홉 편에서 얻은 사유를 바탕으로 극적인 변환을 시도한 작품이다. 그의 시가 담고 있는 시대적 좌절감은 당대의 청춘들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청춘들에게도 깊은 공감과 위안을 선사한다. 02-416-9577
[발레] 돈키호테의 사라진 기억들
일시 4월 19일 장소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관람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문화캘린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인간의 욕망과 도덕적 딜레마](https://img.khan.co.kr/weekly/2025/03/26/news-p.v1.20250318.03935abcce7b4ff3b5397b5f71ca1116_P2.jpg)
세르반테스의 명작 <돈키호테>가 현대의 시대적 감성으로 지우영 안무가에 의해 새롭게 각색돼 무대에 올려진다. 돈키호테를 알츠하이머로 인한 치매환자로 표현해 현시대의 외로운 노인 문제를 작품에 녹여낸다. 02-936-7250
[클래식] 2025 롯데콘서트홀 마티네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
일시 4월 17일, 5월 15일 장소 롯데콘서트홀 관람료 R석 4만5000원 S석 3만원 마티네석 1만원 시야방해R 3만1500원 시야방해S 2만1000원
![[문화캘린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인간의 욕망과 도덕적 딜레마](https://img.khan.co.kr/weekly/2025/03/26/news-p.v1.20250318.9f914a2f7a9b4e05856c9e2a86a74c2d_P1.jpg)
바이올린 연주자 대니 구가 자신만이 간직해온 보석 같은 음악을 소개한다. 4월, 5월 두 번에 걸쳐 오전 11시 30분 관객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 각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깜짝 게스트들도 등장한다. 1544-7744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