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 탄핵 기각 가능성 있어···박근혜 때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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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전망과 관련해 “제 개인적 판단으로는 기각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탄핵소추위원으로서의 제 경험, 현재의 여론,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헌법 재판의 구조가 다르고 사안 자체가 다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당이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데 대해 권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에 의한 추천도 아니고, 헌재의 결정 자체가 임명을 강행하라는 효력이 없기 때문에 민주당의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의 광화문 장외 투쟁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헌재 앞 시위와 관련해 “우리 당 의원들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허용된 1인 시위를 하는 것이고, 민주당처럼 광화문에 불법으로 천막을 치고 거기를 임시 당사로 이용하고 있지 않다”며 “분명히 차별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 대행에 대한 탄핵 심판 기각에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최 부총리 탄핵을 위한 본회의는 열려선 안 된다”며 “국회의장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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