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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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1617호를 읽고

말살되는 여성정책…비동의 강간죄 검토 철회 전말

이상한 정권에서 고생하는 사람이 너무 많네. 놀고 있는 부처가 이렇게 많으니 국가가 돌아가겠나._경향닷컴 edi****

상대방의 동의가 없으면 강간이지. 한데 관련자들을 감찰하고 징계를 주냐?_경향닷컴 젊은****

단순히 ‘비동의 주장’만으로 처벌되지 않습니다. 무고 사례 통계는 극히 예외적이고, 그에 비해 성범죄가 압도적으로 많은 현실에서 내 가족, 내 동료를 위해서 당연히 마련돼야 하는 법안입니다._네이버 buku****

동맹 흔들며 팽창하는 트럼프…한·미동맹은 괜찮나

미국은 더 이상 자국민을 희생해가며 한국을 지켜주지 않는다._네이버 audg****

한·미동맹은 절대 문제없다._네이버 etma****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미국이 국제 협조체제를 파괴하고 있다. 결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아군은 등 돌릴 거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다._네이버 sjs7****

저 지경이었는데…윤석열과 김건희를 둘러싼 의문들

대선 때부터 나라 망칠 거 훤히 보였는데도 칼잡이로 쓸 만해 보이니까 무시한 게지. 2찍분들 현실 회피하지 말고 자기반성 좀 하세요._경향닷컴 EDE****

본인은 변명하고 싶겠지만 안철수는 윤석열의 단점을 여러 보고라인을 통해 알고서도 단일화에 합의했다._경향닷컴 푸욱****

이제 와서 뭔 개 풀 뜯는 소리여._경향닷컴 bu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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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오늘을 생각한다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