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6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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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1616호를 읽고

‘담배의 진실’ 2심선 밝혀…담배회사 책임 물을까

담뱃값을 영국처럼 3만원 이상 올리면 흡연율이 팍 떨어질 건데._주간경향닷컴 cch****

그럴 거면 KT&G에서 국가가 만들어 판 기간에 대해서도 책임져야지._네이버 lkh5****

세금 걷으려고 국가가 묵인해줬던 거 아닌가?_네이버 suso****

혹독한 ‘공모주 한파’…뻥튀기 상장은 누가 책임지나

누구 탓도 아닌 걸 다 알면서…. 사기 치게 그냥 두는 정부가 제일 문제지._네이버 dk6h

충분히 신뢰할 만한 명제는 ‘국장 탈출’ 왜? 국민 등친 결과!_네이버 airh****

좀비기업 퇴출은 안 되고 IPO는 많이 하고. 사람으로 비유하면 먹기만 하고 배설하지 않는._네이버 bigv****

“다이소 모십니다”···마트도 대기업도 러브콜

갈수록 먹고살기 힘들다는 이야기._네이버 jesu****

느낌상, 우리 동네 이마트보다 다이소가 사람이 더 많다._네이버 dgki****

다이소는 소매상들 다죽이소._네이버 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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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오늘을 생각한다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