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3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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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1613호를 읽고

‘현실로 성큼’ 로봇 세상…미래 먹거리 경쟁 불붙다

일본은 그래도 핵심기술이라도 있지. 한국은 삼류 국가로 떨어질 날이 머지않았다._네이버 toto****

지구상 인간의 멸망을 앞당기는 기술. 이제 기술과 자본주의는 인류의 생존과 양립할 수 없다._네이버 aste****

우리 집 설거지 이미 로봇이 하고 있다._네이버 tens****

심상찮은 보수 결집, 왜?

다음번에 국민의힘이 될지 민주당이 될지 모르겠지만, 내란 수괴는 탄핵은 물론 최소 무기징역, 최대 사형 구형해야 한다._경향닷컴 ****

중도로서 윤석열 탄핵에 찬성한다. 그런데 민주당 하는 꼴이 가관이라 국민의힘 지지하는 거다. 국민의힘 하는 꼴도 마음에 안 든다._경향닷컴 네잎클로****

그냥 이재명이 싫은 거지._경향닷컴 미****

접경지역 주민들은 왜 대통령을 외환죄로 고발했나

국민은 생각 안 하고 자신의 안위와 권력 유지에만 심취해 있던 나쁜 대통령._네이버 slma****

저분들 처지가 안타깝네. 그러니깐 진짜 애국보수인 민주인사를 뽑았어야지._네이버 meta****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선 국민의 피해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이코패스._네이버 hh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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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오늘을 생각한다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