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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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1611호를 읽고

유족 아픔 오래 함께하며…제대로 된 재난 서사 써야

너무나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애도 기간은 피해자가 정하는 것이다.”_네이버 vick****

언론은 재난을 보도하는 방식을 성찰해야 하고, 사회는 누구의 책임인가를 따지기보다는 사고가 어떻게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는지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_네이버 nami****

뉴스에서 전하는 소식과 함께 무거워지는 마음 때문에 일부러 뉴스를 피했는데 사회적 참사를 애도하는 방법에 대해서 잘 다뤄준 기사라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_네이버 2_ja****

2030 남성, 그들은 왜 탄핵 집회에 없었나

읽다가 진짜 어이가 없어서…. 각자도생도 국가가 정상적인 상태여야 가능하지 않을까요?_경향닷컴 1234****

사회가 이들을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가 큰 숙제입니다._경향닷컴 비가오****

책상 앞에서 연대하는 것도 좋지만, 적어도 한번은 집회 현장에 나가보길 권한다. 함께 나와 외치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연대라는 개념에 대해 전혀 다른 느낌을 받고, 자신의 인생관과 사고관에도 도움이 된다._경향닷컴 구****

신세계·알리바바 합작, ‘적과의 동침’ 통할까?

멸공이라며?_주간경향닷컴 quiz****

알리는 반품·교환 등이 편리해질 것이고, G마켓은 배송이 빨라질 것 같다._경향닷컴 강성****

우리 정보 유출은 어떡하고?_네이버 toma****

독자의 소리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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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