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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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1607호를 읽고

계엄 선포에 정치적 완패…탄핵은 사실상 시간문제

실패하면 반역! 내란수괴죄 책임져라._네이버 whit****

착각하지 마라. 윤석열은 법적으로 해결하려 한 게 아니라 불법적으로 무력을 동원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박살 낸 것이다._네이버 mkko****

박근혜·문재인 정권 때는 청와대 압수수색까지 했다. 그런데 내란죄를 저지른 윤석열과 당사자들을 체포 또는 압수수색도 안 해?_네이버 bibi****

‘윤 탈당’ 싸고 대치하는 친윤·친한, 헤어질 결심?

탄핵 반대하면 차기에 집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찬성하든 반대하든 어차피 물 건너갔다._경향닷컴 머리아****

계엄이든 위헌, 위법, 국정농단이든 저들한테는 아무 의미 없다. 오로지 자기들 살 궁리뿐이다._경향닷컴 ne****

역사는 기억되고 회자할 것이다._경향닷컴 조****

가뜩이나 힘든데…계엄 후폭풍에 휘청거리는 경제

이 지경에도 국민의힘은 반헌법·불법적인 일을 저지른 대통령을 보호하려 한다._경향닷컴 바람이 가****

“검사는 기업이 잘 되게 해주지 못하지만 망하게 할 수 있다”더니, 검사 대통령은 나라를 망하게 한다._네이버 myfr****

부결되면… 증시는 대폭락이다._네이버 ha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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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오늘을 생각한다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