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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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1602호를 읽고

빈곤 탓 늘어난 무연고사…“남의 일 아냐” 사회적 애도

남의 일이 아니다._네이버 juny****

이쪽 업계를 아는 저로선 인건비와 물가 인상과 상관없이 매번 최저가로 나라장터 입찰에 부치는 지자체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제값 주고 관리·감독을 잘해주는 게 낫습니다._네이버 seos****

IMF도, 코로나19도 우리는 제대로 극복하지 못했고, 그저 언플만 했을 뿐이다._네이버 dpfa****

당신의 정년은 언제인가요?

정년을 연장하든, 국민연금을 일찍 주든, 둘 중 하나는 맞춰야 하는 게 아니냐. 청년을 위해서 직장에서 나가면 나간 그 사람들은 누가 먹여 살리지?_네이버 iyoc****

있는 정년까지 일할 수 있나? 공무원 빼고 50세 넘어서 안 잘리고 버틸 수 있냐?_네이버 kore****

내 정년은 매년 12월 31일이다. 그리고 1월 1일 최저임금으로 1년짜리 정년이 추가된다. 이것도 올해가 마지막일까._네이버 psda****

사회학과 장례식, 우린 뭘 떠나보내는가

실용성만 남는다면 그 사회에서 공동의 가치를 잃을지도 모릅니다._네이버 tg54****

대학 간판 떼고, 직업훈련소로 이름 갈아붙여라._네이버 nuri****

사회학은 인문학은 물론이고 통계물리학, 생물학 등 여러 학문을 한데 모을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한다. 일반 시민들이라도 사회학을 익힐 환경이 마련됐으면 좋겠다._네이버 blog****

독자의 소리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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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