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취업자 23.4%···전체 연령대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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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취업자 23.4%···전체 연령대 중 1위

지난달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0월 2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60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27만2000명 증가한 67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이며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0대 취업자(672만명)를 넘어섰다.

60세 이상이 674만900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50대(672만명), 40대(619만1000명), 30대(547만3000명), 20대(356만9000명), 15∼19세(14만2000명) 순이었다.

전체 취업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23.4%로 역대 최고다. 50대 취업자(23.3%)를 처음 넘어서며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40대(21.5%), 30대(19.0%), 20대(12.4%), 15∼19세(0.5%) 순이다.

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82년 7월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6.0%로 20대(26.8%)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고령층 취업뿐 아니라 창업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7월 창업기업은 9만5000개(부동산업 제외)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증가했다. 이 중 창업주가 60세 이상인 창업기업은 1만3000개로 14.6% 증가했다. 창업기업 중 60세 이상 창업 비중도 14.0%로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고다. 월간으로도 지난 3월(14.1%)에 이어 역대 2위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시장 고령화는 갈수록 심화할 수밖에 없어 이들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청년 취업 문제 등과도 얽혀 있는 만큼 정년 연장보다 고용 연장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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