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0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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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1590호를 읽고

헐값 합병 등 밸류업 역행…‘대주주 잇속’ 뿔난 주주들

두산 오너 일가는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꼼수 분할 합병을 취소하라. 국민연금은 국민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두산의 분할합병 반대하라._주간경향닷컴 미****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 기업 거버넌스라고 30년째 콕 집어 말하면 뭐 하나._네이버 moon****

회사가 어려우면 함께해요, 유상증자! 회사 좋아지면 내 것이야! 하면서 20% 뺏어가는 게 인간이 할 짓이냐고._네이버 yang****

홍명보와 축구협회‘우리들의 일그러진 축구영웅’

2002 한일 월드컵 축구 4강의 영웅으로만 알던 홍명보에 대한 실망과 슬픔이 크다. 떠나야 할 때를 아는 이의 뒷모습은 적어도 구리지는 않다._경향닷컴 m****

제발 자존심 살리고 그만 하차해야 한다. 그게 너도 살고, 한국 축구도 사는 길이다._경향닷컴 김****

앞으로 실적을 보여라.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땐 뭐라고들 할지 궁금하다._경향닷컴 열****

노동시간 줄였더니 사직률 감소했다

주 5일 처음 할 때도 나라 망한다고 말이 많았지만, 오히려 경제는 성장하고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_경향닷컴 Bri****

세브란스병원이야 가격 올려도 대기자들 줄 섰으니 그럴 수 있다. 중국과 경쟁하는 우리 회사는 저럴 수 없다._경향닷컴 안****

이게 정답이라니까요. 그깟 월급 50만원 덜 받아도! 사람이 사람다운 여유 누리면서 살아야죠._네이버 aa_h****

독자의 소리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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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