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포인트가 어르신 계좌로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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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쇼핑이 12월 4일부터 29일까지 우수 팔도 농·수·축산물과 중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의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굿바이(Good-Buy) 2023!, 우체국쇼핑 연말 감사 대축제’를 연다

우체국쇼핑이 12월 4일부터 29일까지 우수 팔도 농·수·축산물과 중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의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굿바이(Good-Buy) 2023!, 우체국쇼핑 연말 감사 대축제’를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체크카드 포인트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만 65세 이상 고객들을 위한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체국쇼핑은 농·축·수산물을 최대 40% 할인하는 연말 할인 행사를 연다.

이번 캐시백 이벤트는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현금 수령이 가능하다. ‘캐시백 일괄 전환 이벤트’ 문자메시지를 받아 거절만 하지 않으면 본인 계좌로 포인트가 자동 현금 전환돼 입금된다. 캐시백 금액은 지난 11월 말 보유 포인트 기준으로 1인 최대 63만원이다. 약 6만명에게 총 5억7000만원의 현금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만 65세 미만 고객이 캐시백 전환을 원하면 간단한 신청을 통해 입금받을 수 있다. ‘인터넷뱅킹’과 ‘우체국뱅킹’을 통해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2일 이내 계좌에 입금 처리된다.

우체국 체크카드 포인트는 현금으로 돌려받지 못해도 소멸하지 않는다. 유효기간이 없기 때문에 ‘1포인트=1원’의 가치로 언제든지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우체국 창구, 인터넷우체국, 우체국쇼핑, GS리테일(GS편의점·GS슈퍼), 코엑스 아쿠아리움, 뚜레쥬르, CGV·티비허브, SSG PAY가맹점 등 포인트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하다. 제휴된 SSG머니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한편 우체국쇼핑은 오는 12월 29일까지 ‘굿바이(Good-Buy) 2023!, 우체국쇼핑 연말 감사 대축제’를 연다. ‘굿바이(Good-Buy) 2023!’은 우수 팔도 농·수·축산물과 중소상공인, 전통시장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다.

우체국쇼핑은 쇼핑몰 내 인기 키워드를 7개 테마로 분류해 요일별로 고기와 과일, 김 등을 싸게 판다. 한우 불고기와 황금향은 반값 할인된 9900원, 2만원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상품 구매고객 선착순 2만5000명에게는 5종 쿠폰(1만원 장바구니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우정사업본부는 ‘함께하는 온기 나눔’ 기부 이벤트도 함께 벌인다. 기부 참가자 선착순 300명에게 30% 할인쿠폰을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다. 연말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와 더불어 내수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참여하는 ‘눈꽃 동행축제’도 벌인다. 우체국쇼핑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진행하는 ‘눈꽃 동행축제’는 중소상공인 상품 할인판매, 사회적기업 및 전통시장 등 특별할인전을 운영하고 특별 쿠폰(3000원 할인)을 지급하는 행사다.

2023년 우체국쇼핑과 동반 성장해온 사업자와 지자체, 공공기관에 시상하는 ‘우체국쇼핑 연도대전’은 오는 12월 13일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우체국쇼핑 연도대전은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낸 생산자와 우체국쇼핑과 협업한 공공기관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해는 농어민 판로 개척에 힘쓴 전북도와 (재)경남도경제진흥원이 공공부문 최우수 단체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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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