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 호두까기 인형
일시 12월 21~31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료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
연말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검증된 발레 공연이 찾아왔다. 3년 연속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한 해 마지막 공연으로 선정된 <호두까기 인형>은 올해 전회차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를 추가해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한다.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단짝으로 불리는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이다. 특히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명작으로 꼽힌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됐는데 올해로 131주년을 맞았다. 지금도 여전히 전 세계에서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발레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따른다. 러시아 황실 발레의 세련미, 정교함, 화려함을 특징으로 하는 마린스키 스타일은 고도의 테크닉과 스토리텔링이 잘 어우러져 있기로도 유명하다. <호두까기 인형>은 차이콥스키의 명곡과 더불어 원작 스토리의 생생한 구현과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 이해하기 쉬운 마임들이 적절하게 구성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발레 입문작으로 꼽힌다.
올해는 주인공 ‘클라라’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더욱 뜻깊다. 클라라의 데뷔는 발레단의 새로운 주역을 알리는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른데 올해 주인공은 이유림이 맡는다. 2019년 헝가리무용가협회가 선정한 최고 신인무용수에 선정됐고, 헝가리 국립발레단 솔리스트로 7년간 활동했다. 070-7124-1731
▲연극 | 친절한 고르스키씨
일시 11월 18~19일 장소 민송아트홀 2관 관람료 전석 3만원
세계사에 터닝포인트가 된 달 착륙과 6·25전쟁 그리고 한국사의 영원한 영웅 이순신 장군 이야기를 엮었다. 진정한 사과와 구원을 주제로 하는 연극이 탄생했다. 010-8676-7642
▲콘서트 |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
일시 11월 27~28일 장소 잠실 실내체육관 관람료 스탠딩 14만3000원, 지정석P 16만5000원, 지정석R 13만2000원
영국 대표 록 밴드 오아시스(Oasis)의 서브 보컬과 리드 기타를 맡았던 노엘 갤러거가 단독 내한 공연을 갖는다. 지금은 해체됐지만 전 세계적으로 9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만큼 큰 성공을 거둔 록 밴드의 구심점이다. 1544-1555
▲뮤지컬 | 딜쿠샤
일시 12월 7~30일 장소 국립정동극장 관람료 전석 7만원
실제 역사를 모티프로 상상력을 더해 만든 뮤지컬이다. 관객들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지 묻는다. 무대 위 배우와 라이브 밴드가 만들어내는 음악도 즐길거리다. 02-751-1500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