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편안한 교육, 경쟁이 만들어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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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본 세상]아이들이 편안한 교육, 경쟁이 만들어주나요

전국 19개 교육대학교와 사범대학교 예비교사 1500여명이 지난 3월 26일 거리로 나와 교육부가 추진 중인 정책이 교육 불평등을 심화할 것이라며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NO, 교육 불평등 심화 정책’이라고 적은 손팻말을 든 예비교사들은 “교육부의 교원양성체제 개편과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추진, 교육자유특구 신설, 정원 외 기간제 교사 제도화 검토 정책 등이 공교육을 흔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의 교육정책이 적힌 상자를 무너뜨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 삼각지역까지 행진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이 경쟁 시장 구도가 돼야”라는 발언이 적힌 현수막을 밟았다.

행사를 주최한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측은 “획기적인 교육여건 개선을 결단해야 한다”며 “예비교사들은 졸속적이고 교육 불평등을 심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정책을 철회하겠다고 교육부 장관이 답할 때까지 더욱 큰 행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글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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