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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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으로 하루의 행복 찾기

<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러셀 존스 지음·김동규 옮김·세종서적 1만8000원

[신간]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外

기상할 때 로즈 가든의 새소리를 들으면 아침부터 행복하다. 운동할 때 운동복의 색과 텀블러의 모양을 최신 공감각 이론에 근거해 선택한다면 운동 효과가 개선된다. 깐깐한 직장 상사에게 보고하기에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시각, 촉각, 후각, 청각, 미각 등 감각을 함께 이용하다 보면 더 나은 오늘을 보낼 수 있다.

우리가 가진 감각은 관점에 따라 9개에서 30여개까지도 될 수 있다. 세계적인 감각 과학자이자 감각 크리에이터인 저자는 감각 과학적 지식을 이용해 생활의 모든 영역을 더욱 풍성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법을 꾸준히 연구해왔다. 그는 여러 감각이 한번에 기능하는 조건을 만들어준다면, 일종의 초능력의 문을 열게 된다고 전한다. 또한 우리의 경험을 크게 개선하면서 더 나은 ‘나’와 ‘나의 하루’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산따라 45년
최귀조 엮음·도서출판 태봉·2만2000원

[신간]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外

대한언론인회 산악회가 올해 45년을 맞이했다. 최귀조 산악회 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엮은 이 책은 산악회 역대 회장과 회원들의 산행기와 대한언론인회가 회원들의 복지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해 실시했던 국내외 문화역사탐방기 등 각종 사업을 함께 담았다. 부록에는 산악회 활동을 날짜별로 정리해 대한언론인회 45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사료적 가치로도 평가받을 만하다. 대한언론인회가 친목과 화합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추진해왔는지 반추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다
곽금주 지음·한스미디어·1만6000원

[신간]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外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한국사회에 퍼져 있는 불안과 우울, 분노에 대해 심리학자로서의 견해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하나의 인간이기 때문에 마음속에서 굽이칠 수밖에 없는 격랑을 분석해 위로의 한마디를 전한다.

▲난세의 리더 조조
친타오 지음·양성희 옮김·더봄·2만원

[신간]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外

친타오 선생이 중국 CCTV의 인기 프로그램 ‘법률강당’에서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조조 평전이다. 실로 간악한 영웅이었지만, 용인술의 대가이자 탁월한 행정가이기도 했던 조조의 리더십을 담았다.

▲이렇게 쉬운데 왜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곽병열 지음·한스미디어·1만8000원

[신간]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外

여의도 증권가에 오래 몸담아온 저자가 주식 입문자들을 위해 투자 전반에 대해 집필한 기초서다. 주식의 기초적 지식부터 실전 투자 방법, 시장 흐름에 대한 저자의 생각까지 곁들여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구경민 기자 sewr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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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