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뒷담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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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권력자들의 비화

<조선의 뒷담화> 김경민 지음·책비·1만8000원

[신간]조선의 뒷담화 外

조선시대 역사는 우리와 친숙하다. 왕들의 하루하루를 기록한 실록도 있고, 야사집도 다양하다. 또한 미디어를 통해 조선왕조에 굵직한 발자국을 남긴 이들을 다각도로 조명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에 관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존재한다. 왕권 강화로 정국을 안정시킨 태종은 사실 계모의 무덤까지 파헤칠 정도로 복수의 화신이었다. 다시없을 태평성대를 이룬 세종은 사고뭉치 며느리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청렴결백의 상징 황희도 사람을 죽인 사위를 감싸주기 위해 청탁을 했다. 이 책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왕과 왕비, 재상들의 비화를 총집합해 소설식으로 구성했다. 누군가의 입을 통해 듣는 뒷담화처럼 생생한 목소리로 전하는 비화들은 우리가 익히 아는 역사책 속의 인물들을 살아 움직이게 만들고, 그때 그 조선시대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19세기 허스토리
노서경 외 지음·마농지·2만1000원

[신간]조선의 뒷담화 外

제국주의, 산업화, 혁명을 겪으며 요동친 서구의 19세기에 여성은 ‘당사자’로서 상황에 대응하고 변화를 주도했다. 때로 시대의 한계에 갇혀 모순을 드러냈고, 또 그것을 돌파하며 한걸음 나아간 역사의 주체였다. 이 책은 여성과 인간과 시민 자격을 의심하는 시대에 맞서 말하고 생각하고 노동하고 싸워 새길을 낸 이들의 역사를 조명한다. 서양사 연구자 6명이 함께 19세기가 서구 여성에게 어떤 시대였는지, 19세기 여성의 역사적 경험은 무엇이었는지를 시대의 초상이라 할 인물 집단을 통해 드러낸다.

▲상처는 언젠가 말을 한다
박래군 지음·클·2만원

[신간]조선의 뒷담화 外

인권운동가 박래군이 역사적 상처가 된 장소를 직접 찾아가 인권의 시각으로 정리해낸 답사기다. 현지인들이 잘 모르는 곳, 아예 길이 없는 곳에 남겨진 인권의 현장들을 탐사해 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메타버스 투자의 정석
곽병열, 유성만 지음한스미디어·1만6800원

[신간]조선의 뒷담화 外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메타버스. 막상 관련 산업에 투자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다. 이 책은 ETF를 통한 투자기법은 물론, 국내 기업의 자료를 취합·분석해 선명한 메타버스 투자의 로드맵을 제시한다.

▲우리 문화 박물지
이어령 지음·디자인하우스·1만6000원

[신간]조선의 뒷담화 外

생활용품부터 자연까지 한국인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63가지 유무형의 자산 탐색기이자 우리 문화 독해서다. 저자는 물건의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탐색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상징성과 이데올로기적 메시지까지 포착했다.

<구경민 기자 sewr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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