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입니다, 고객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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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상담사도 사람입니다

<사람입니다, 고객님> 김관욱 지음·창비·2만원

[신간]사람입니다, 고객님 外

한국 산업근대화의 상징인 구로공단의 주력 산업 분야는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 공단 내 여성 노동자의 일자리에도 변화가 생겼다. 과거 구로공단에 ‘공순이’라 불린 여공들이 있었다면, 오늘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는 스스로를 ‘콜순이’라 부르는 콜센터 상담사들이 있다. 이들은 업무가 바빠 오전에는 자리에서 한 번도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상담 과정에서 내뱉는 말들은 모두 평가 대상이며, 점수에 따라 ‘급’이 나뉘고 월급이 차등 지급된다. 저자는 이러한 콜센터 상담사의 불합리한 노동조건과 부당한 처우를 현장감 있게 들려준다. 또 이를 둘러싼 사회적 의제들을 다각도로 파헤친다. 그간 악성 고객의 갑질 논란과 상담사의 감정노동에 국한해 콜센터 문제를 논의했음을 지적하며, 콜센터 산업 자체가 가진 구조적 문제로 시야를 확장할 것을 주문한다.

▲NFT는 처음입니다
김일동 지음·세종서적·1만7000원

[신간]사람입니다, 고객님 外

복제가 가능했던 디지털 이미지를 유일한 작품으로 만드는 NFT(Non-Fungible Token)로 전 세계의 돈이 빠르게 몰리고 있다. 저자는 “유튜브로 기성 영상 매체 없이도 모두가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처럼, NFT의 등장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창작과 투자를 할 수 있는 때가 왔다”고 말한다. 좋은 NFT 작품을 알아보고 투자하는 법에서부터 작품을 만드는 법, 그리고 시장의 흐름을 분석해 NFT의 본질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방법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AI 소사이어티
김태헌 외 지음·미래의창·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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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AI 소사이어티’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모든 것과 연결되고, 사회의 주체가 늘어나고, 공간이 확장된 세상이다. 우리가 마주한 새로운 사회다. 과연 이곳에서 그들은 어떤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을까?

▲엄마 휴직을 선언합니다
권주리 지음·교양인·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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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바깥일, 여자는 집안일’이라는 통념에 맞서 엄마 휴직을 선언하고 바깥양반이 되기로 한 여성의 이야기. ‘왜 아빠는 주양육자가 될 수 없을까?’라고 고민하며 시작한 엄마 휴직의 계기부터 남편과 역할을 바꾸면서 나타난 변화까지 6개월의 여정을 담았다.

▲패턴 파괴
제니퍼 골드먼 웨츨러 지음·김현정 옮김 흐름출판·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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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갈등은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0년 이상 조직과 가정을 넘나들며 사회의 수많은 갈등을 해결해온 베테랑 협상 전문가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면서 갈등의 본질을 파악하고 최적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제시한다.

<구경민 기자 sewr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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