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지배사회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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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마케팅 지배사회外

마케팅 지배사회
송재도 지음·들녘 펴냄·1만7000원

마케팅 주도의 소비사회에서 우리는 과연 소비하고 있을까, 아니면 소진되고 있을까. 마케팅 전공 경영학과 교수인 저자는 경쟁적 소비문화가 사람들의 사고를 어떻게 지배하는지 분석하며, 마케팅이 끊임없이 주입하는 이상적 자아와 의무적 자아가 사람들로 하여금 소비에 굶주리게 한다고 지적한다.



[신간]마케팅 지배사회外

잠깐 애덤 스미스 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카트리네 마르살 지음·김희정 옮김·부키 펴냄·1만5000원

“우리가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의 자비심 덕분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그들의 욕구 때문이다.” <국부론>의 한 구절이다. 저자는 여기서 누락된 존재로 여성을 이야기한다. 가사노동이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며 겪는 차별적 경제구조를 지적하며 주류경제학의 한계 해결을 위해 페미니즘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신간]마케팅 지배사회外

불확실한 시대의 과학 읽기
김동광 외 지음·궁리 펴냄·1만5000원

많은 이들이 과학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통념과 달리 과학은 늘 답이 바뀔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그래서 과학의 논쟁 과정을 제대로 살피는 게 중요하다. 유전자 변형 식품 논란, 구제역과 살처분 문제, 프로작과 우울증 치료 문제 등 우리 사회에서 더 활발히 토론돼야 하는 과학의 논쟁들을 다뤘다.



[신간]마케팅 지배사회外

진보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장신기 지음·시대의창 펴냄·1만5000원

저자는 보수의 시각을 내면한 진보 내부의 의식상태를 ‘진보 오리엔탈리즘’이라고 명명한다. 진보 정체성에 대한 근거 없는 회의와 자신감 결여가 ‘안보는 보수’, ‘반대만 하는 진보’, ‘원칙 없는 역사 화해’와 같은 의식의 식민화 현상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자기 중심을 먼저 구축한 진보의 ‘자생적 중도화’를 주장한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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