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염소가 된 인간外](https://img.khan.co.kr/newsmaker/1213/20170214_80_01.jpg)
염소가 된 인간
토머스 트웨이츠 지음·황성원 옮김·책세상·1만4800원
알프스 산맥에서 풀을 뜯는 염소들 사이로 들어가 실제로 염소처럼 사는 일에 도전한 작가의 분투가 기록돼 있다. 황당한 시도지만 근심과 걱정, 후회에서 자유롭고 싶은 인간에게 던지는 실존적 물음이 담겨 있다.
![[신간]염소가 된 인간外](https://img.khan.co.kr/newsmaker/1213/20170214_80_02.jpg)
안목
유홍준 지음·눌와·2만원
건축과 백자, 청자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높은 안목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 대상의 아름다움을 잘 포착하고 또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애써 왔는지, 문화사의 인물들을 등장시켜 이야기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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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르소, 살인사건
카멜 다우드 지음·조현실 옮김·문예출판사·1만2800원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토대로 살인자 뫼르소에게 살해당한 아랍인의 이야기를 풀어가며 카뮈에 정면으로 맞서는 작품이다. 가족이 살해당한 증오에서 출발한 감정의 흐름이 결국에는 가해자의 증오를 재생산하고 마는 모습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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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문제의 시대
다카 후토시 지음·책사소 옮김·들녘·1만4000원
여성주의의 움직임이 거세지는 만큼 그 정반대편에서 남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목소리 역시 높아지는 현실을 탐구한다. 여성 우위의 시대가 왔다는 주장에 대해 저자는 남성 지배는 여전하지만 지배의 혜택을 못 보는 남성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