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댓글]1141호 “민폐 과다와 배려 결핍, 혐오를 낳다”外를 읽고](https://img.khan.co.kr/newsmaker/1142/20150908_11.jpg)
민폐 과다와 배려 결핍, 혐오를 낳다
저도 전동휠체어를 타는데 지하철 엘리베이터 타기는 지옥이에요. 먼저 타겠다고 원하지 않습니다. 그냥 차례차례 타기라도 하면 안 되나요? 할머니, 할아버지들 줄 따위 무시하고 문 열리면 우르르 타 버립니다. 그러고선 “아이구 학생이 먼저 타야 하는데” 이럽니다. 좁은 곳에 타면 신경질적인 반응도 보입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지만 차례는 지켜주세요. _네이버 wk71****
무슨 충, 무슨 충, 신조어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세상. 본인이 거기에 속하진 않는지 한 번이라도 되새기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져보도록 합시다. _네이버 kek2****
솔직히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온 국민이 정신적 충격을 단단히 받은 것 같다. 배려를 하고 규칙을 지키는 일은 아무런 의미 없고 나만 손해보는 일. 내가 의롭게 살 가치가 없는 사회로 전락해 버렸다. 대한민국은. _다음 serendipity
먹고살기 어려워지니 다들 민감도가 최고조에 올랐음. 억누르고 살아온 세대가 폭발하기 일보 직전. _다음 파란체리
무기력한 헌법재판소 깨어나라
처음 헌재를 만들 땐 이러라고 만든 게 아니다. 지금은 헌법을 가장한 보수 기득권 세력의 방패막이 역할이 돼 버렸다. 예전 관습헌법을 들이댔을 때부터 헌재의 역할은 끝났다. 독재자가 나타나더라도 헌재가 하는 꼬라지를 보면 아무 역할도 못할 것 같다. _다음 킬땡박
차강진 박사의 헌법수업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곳이 헌법재판소라는 말에 헌재를 흠모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네요. 다들 바쁘고 힘드시겠지만 법관은 판결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소신과 역량을 최대한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_네이버 cyzi****
대법원도 정부의 시녀 노릇을 종종 하는데, 헌재의 존립 근거는 그나마 그것을 막아줄 수 있을 때이다. 그런데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는 교묘한 논리나 궤변으로 치장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다고 나는 느낀다. 헌재는 스스로 무덤을 파 왔다. 대법원과 정부의 잘잘못을 구분하는 판결을 하지 못한다면 그 존재 의미는 없다. _다음 간달프
총선 직전 선거구 획정 ‘고질병’ 언제 고치나
국회의원 정수를 확대해야 개별 국회의원 권한이 축소된다. 국민의 투표 등가성을 위해서는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라. 비례대표를 대폭 늘려라. _다음 망치
선거구와 선거제도를 국회에 맡기면서 제대로 개정되길 바라느니 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도 아무 일 없기를 바라는 게 낫겠다. _다음 Aquinas
롯데, 마천루의 저주에 빠지나
세상에서 제일 높은 빌딩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나라나 회사를 존경해야 할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빌딩의 주인은 가장 높은 빌딩을 소유함으로써 자신의 모자란 결점을 이겨보려 한 것이 아닐까요. _페이스북 이중석
이유를 불문하고 권력과 짝짜꿍이 돼 받은 혜택은 비정상적인 관계에서 얻은 것이므로 반드시 심판을 해야 합니다. 잘 비비면 잘되는 한국 문화에서 마천루의 저주는 한 기업에는 꼭 필요한 제재라 생각합니다. 국적을 불문하고 특정 기업에 국가의 이익을 편향되게 제공할 수는 없습니다. 그와 함께 카멜레온 같은 정책도 심판받아야 합니다. _다음 푸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