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9호 “툭하면 고소하는 청와대를 고소한다”外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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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댓글]1109호 “툭하면 고소하는 청와대를 고소한다”外를 읽고

“툭하면 고소하는 청와대를 고소한다”
박근혜 정부가 언론을 대하는 태도는 두 가지다. 세월호 참사와 같이 정부에 불리한 이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보도지침을 내린다. 그래도 불편한 보도는 고소한다. _다음 paula

대선 공약 안 지키는 것 우리도 고발하면 안 되나요?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_다음 불여우

“‘애국보수’만 보지 말고 ‘관용’을 보라”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영화나 홍보하고, <명량> <국제시장>은 자기들 영화처럼 애국을 외치면서 정작 국민들 스스로 애국하도록 나라를 만들지는 못한 불통과 불신의 아이콘이 됐다. 참 불쌍하다. _다음 주발봉

“현 야당 소멸 직전, 진정한 진보정당 건설”
강력한 야당을 원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야당의 기능을 잃은 지 오래입니다. 만신창이로 끌려다니는 꼴 더 이상 보기 싫습니다. 거대 여당이라도 잘못한 건 응징할 수 있는 야당을 원합니다. _다음 free
진정, 절대, 국민, 이런 단어 쓰는 사람들 치고 제대로 된 이를 못 봤다. 의도는 좋을지 모르지만 결국 국민들의 자발적 움직임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_다음 길벗동무

“민주화세대 부모들 왜 애들은 못 놀게 하나”
말로는 민주와 자유를 외치며 자식새끼는 과외에 유학까지…. 놀고들 있네라고 말해주고 싶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고, 머리로 외치는 계몽은 쌍팔년도에나 먹히던 수법이다. 이상과 피끓는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넘치지만 가슴이 없잖아. _네이버 ican****

나도 아줌마인데, 아줌마들의 문화는 자기 애가 얼마나 남보다 똑똑한지에 고정돼 있다. 학교에 개입해서 완장 차고 자기 뜻대로 휘두른다. 아줌마 집단끼리 카르텔을 형성해서 아이들도 카르텔 안에서만 친구를 사귀게 한다. 학교는 목소리 큰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대로 들어주고, 그런 학생들이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포장돼 특목고와 SKY에 간다. 궁극적으로 아이가 대기업이나 전문직에 들어가면 아줌마로서 뿌듯해 한다. 남에 대한 배려나 존중은 없다. _다음 Christine

그때는 똑같이 돈 없으니 학원을 못 보낸 겁니다. 있는 집 자식들은 속셈이나 과외를 다 했겠지만요. 지금은 대출이라도 받아서 애들 교육비를 합니다. 그거라도 안 하면 애가 뒤처지고, 못 배우면 무시당하고, 취업 못하고, 더 힘들다는 걸 아니까요. _다음 자축인묘진사

“다문화 사회 역행하는 외국인 차별”
후진국 출신이라고 무시하고 시작하는 한국인들아. 니들이 얼마나 졸렬하게 보이는지 아냐. 쪽팔린다 쪽팔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산과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좋지 않았는데. 올챙이 시절 생각을 못하냐. _네이버 gogo****

진짜 사회주의 국가나 자유주의 국가가 없듯, 진짜 민족주의 국가나 다문화주의 국가도 없다. 그 사이 어딘가에 있을 뿐이다. 다문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인종혐오라기보다는 선진국의 이민정책을 원하는 거다. 유럽은 비유럽권 사람의 경우 전문직을 받고, 한국에 오는 노동자는 거의 없다. 우리도 선진국처럼 하자. _네이버 c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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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