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호 “8대 1… 대한민국은 어디까지 리턴할 것인가”外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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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댓글]1107호 “8대 1… 대한민국은 어디까지 리턴할 것인가”外를 읽고

“8대 1… 대한민국은 어디까지 리턴할 것인가”
“바다는 작은 물줄기들을 마다하지 않음으로써 그 깊이를 더해 갈 수 있는 법이다.” 교조화된 권력이 이 땅의 백성을 힘들게 한 역사가 유구한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경구다. _경향 rudgidzpdl

법학 그리고 정치학을 공부했던 사람으로서 이번 결정은 이해가 안 가요. 일부 학생들이 탈선을 했다고 해서 학교를 폐교시킨 거나 다름없어요. 저희 부장님이 저의 정치적 성향을 꽤나 자주 물어보시던데 그럴 때마다 저는 진보라고 얘기했습니다. 이제 저는 곧 그분의 시각에서는 헌재가 인정한 빨갱이가 되겠네요. _네이버 oli1****

베니스위원회에서 헌법재판소가 통진당을 해산한 판결문을 그대로 제출하란다. ‘진보적 민주주의’를 사용했다고 정당을 해산해 버린 그 문서를 그대로 제출해야겠지, 아마? 이 판결문을 국제기구에서 본다면 한국 헌법재판소를 해산시켜 버리고 싶지 않을까? _트위터 diabol14

“헌재는 통진당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죽였다”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란 걸 보여준 거죠. 자유란 국가 권력기관에 의해서 자신의 정당한 자유가 침해되지 않는 걸 기본으로 하니까요. 한심한 정당이라고 해도 그걸 맘대로 해산하는 건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지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200만명의 국민의 표로 만든 5명의 국회의원을 헌재가 멋대로 제명해버리는 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_다음 미하일비트만

“박근령 육영재단 전 이사장 ‘형님 본 지 가물가물 너무 외로울 것 같아 가슴 아파’”
먼저 자신 그리고 가족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이웃이고, 그 다음 차차 범위가 커지는 것이 기본이다. 내 가족, 내 이웃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거창하게 국가인가. 자기 아버지가 대통령을 했다고 마치 국가를 위해서만 산 것처럼 말하는데, 그 아버지는 권력을 유지하려고 수많은 사람의 생명도 해친 사람이다.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이 말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_페이스북 Taesik Kim

“가카께서는 절대 그럴 리 없다”와 다를 게 뭐야. 국민들이 대통령의 외로움까지 알아줘야 하나? 대통령이 국민들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닌가? 대체 대통령이 왜 있는데? 정치 잘하고 국민 통합시키고 경제 살리라고 뽑아줬더니 정신교육에 전념하라니, 조선시대냐? 너희네 백성들이야? _네이버 인파이터

“세월호 진상규명 싸움은 여전히 진행형”
저 역시 자식 가진 부모로 아직도 찢어질 듯 가슴이 아픕니다. 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에….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아니 잊을 수가 없습니다! _네이버 q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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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