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예방주간을 맞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비만예방 캠페인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단체 줄넘기를 하고 있습니다. 비만은 더 이상 저 멀리 미국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된 지 오래입니다. 아동·청소년들은 쉽게 패스트푸드나 탄산음료에 접할 수 있습니다. 패스트푸드나 탄산음료는 비만의 가장 큰 적입니다. 게임이나 인터넷 중독은 아이들을 운동 부족에 시달리게 합니다. 미래 주역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정부가 나서 범국가적인 과제로 비만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푸르디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활짝 솟아오르는 우리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