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5호 “에스제이엠 노조 ‘727승리’ 2년 후… 자본을 부끄럽게 만드는 노동”外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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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댓글]1095호 “에스제이엠 노조 ‘727승리’ 2년 후… 자본을 부끄럽게 만드는 노동”外를 읽고

“에스제이엠 노조 ‘727승리’ 2년 후… 자본을 부끄럽게 만드는 노동”
정권과 부자들의 밀착이 잘 드러난 사건이었다. 언제나 부자들만을 위해 일반 서민들을 부자들의 봉으로 만들고 있는 보수정권과 새누리당 아니었던가. _경향 h7150054

이런 희생과 싸움을 통해서 차근차근 세상이 바뀌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너무 더디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_다음 선인

“불법파업만 있고 불법직장폐쇄는 없나”
꼼수만 있고 정도경영은 없는, 노동자는 없는데 서민을 이야기하는, 법과 원칙을 이야기하면서 노동문제에 있어서는 불법을 방치하는, 노동자는 국민도 아닌 ‘개한민국’. _다음 namjada

진정성, 이 애매모호하고 불확실한 단어로 노동자를 평가하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 _다음 세상만들기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40년- 함세웅 신부, 늘 약자들의 구원자·치유자·해방자”
가혹한 시절이지만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해 온 사제단에 경의를 표합니다. 용기가 있든 없든 우리나라가 상식적인 나라로 나아갈 것을 믿고 있는 많은 국민들이 있습니다. 가증스런 현 정부의 행태에 분노하면서도 희망을 가집니다. 정권은 유한한 것.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겁니다. _경향 수탉

그래도 천주교는 한국 민주화에 등불을 밝혔다. 정의구현사제단이 그 선봉에서 고난의 행군을 해서 많은 업적을 이루었지만, 추기경이 둘이나 나온 후로 천주교는 더 이상 정의의 종교도 약자의 종교도 아닌 길을 밟아간다. 교황도 변화를 위하여 자신을 낮추고 약자와 고통받는 자들 앞으로 향하는데 우리는 왜 반대로 가는가? 종교 무용론이 세계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지금 종교가 자본주의 변호인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_경향 이정표

“직영 아빠와 하청 아들, 서글픈 도시 창원”
왜 자본가들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갈라 놓았을까. 단순히 인건비 차이 때문이 아니다. 바로 노동자들을 분열시키기 위한 것이지. 이렇게 되면 정규직은 비정규직에 대한 선민의식으로, 즉 비정규직으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자본가에게 더욱 충성한다. 비정규직은 정규직이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충성하지. 정규직이 파업하면 비정규직이 앞장서서 대체근로를 하고, 비정규직이 파업하면 정규직이 앞장서서 대신 일하니까 노조도 분열되고 만다. 노동자가 살 길은 단결이다. _다음 명경지수

구구절절 옳은 말이다. 하지만 근로인력을 비정규직으로 쓰려 하는 것은 사용자들 모두 같은 마음일 거다. 같은 노동력을 싸게 공급받을 수 있다면 그것만큼 매력적인 게 어디 있겠나. 이런 폐단을 만든 것 자체가 오류였으니 지금이라도 비정규직을 철폐해야 한다. 그것만이 대한민국 산업호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또 실현가능성 제로겠지만 기업들도 노동자를 기업경영에 참여시켜 기업을 투명하게 보여줘야 한다._다음 파루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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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