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댓글]1094호 “애플워치·페이, 역시 ‘물건’인가”外를 읽고](https://img.khan.co.kr/newsmaker/1095/01-1094.jpg)
“애플워치·페이, 역시 ‘물건’인가”
선진 IT기업의 기술력이 그렇게 차이가 있을까요? 특별히 없다고 봅니다. iOS나 안드로이드나 결국엔 비슷비슷해지고 있죠. 하지만 시장을 재정의하는 능력은 인문학과 인간, 사회에 대한 철학과 미래에 대한 비전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좋은 제품을 수리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죠. 하지만 좋은 제품을 사람들에게 이런 제품이라서 좋다고 권할 수 있는 건, 스스로 철학이 있어야 가능한 겁니다. _네이버 ranm****
겉모습은 따라할 수 있으나 철학은 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절대 못 따라한다.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능력은 우리나라 모든 기업이 배워야 한다. 그런데 지금의 교육제도 하에서는 그런 기업도, 창의적인 천재도 나타나기 어렵다. 똑똑한 사람은 많으나 판을 만드는 혁신가는 없다는 것이 우리나라의 한계다. 다음_ 배우거나가르치거나
“입시정보 양극화, 무력해지는 부모들”
평등의 기제가 되어야 할 교육이 불평등의 기제가 되고 있다. 예전 학력고사 때처럼 시험성적 하나로 대학 갈 때가 차라리 평등했다. 그땐 개천에서 용도 자주 나왔지. 특목고, 자사고 만들고 수시입학 늘리는 건 다 있는 놈 자식을 위한 거다._다음 별총총
고3 엄마입니다. 맞벌이로 아이 관리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요새 아이 혼자 수시 원서 넣느라 여기저기 검색하고 애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어려운 형편은 아니지만 내가 일하면서 아이의 입시정보를 챙기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1학년 때는 시간을 쪼개 입시설명회도 다녀봤지만 너무 뜬구름 잡는 얘기만 듣고 왔고, 수시전형이 2000여가지라는데 누굴 위한 수시제도인지, 왜 일하며 열심히 사는 부모가 죄인의 심정이 되어야 하나요. 대한민국 모든 부모를 입시전문가로 만들 셈인가요. _다음 돼지강냉이
“젊어서 고생하면 늙어서도 고생”
한숨 나온다. 나보다 스펙 좋은 지인들이 여유롭게 사는 모습을 보며 ‘다른 면은 불행할 거야’라며 자위하고 살았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부자들은 다 쓰레기’라고 속으로 욕도 했다. 하지만 속으론 아닌 줄 안다. 부자를 욕하면서도 나도 부자가 되고 싶어 발버둥친다. 여유롭게 사는 지인들은 모든 면에서 베풀 줄 알고 여유롭게 산다. 오히려 나 같은 일반인들이 피해망상에 쩔어 산다. _네이버 sobi****
“사회적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저항하는 게 극우”
‘너 일베충이지, 국정원 알바지’ 하는 말을 ‘캐릭터 암살’이라고 한단다. 그런데 일베충이 극우일까? 자기들이 우익이라고 떠들어대지만 우익의 의미를 알고 행동한다기보다는 그저 좌익, 진보라 떠드는 자들에 대한 반감을 행동의 동인으로 삼는 사람들이지. 적어도 우리나라로 보면 진보는 감정적인 사람들, 보수는 그에 대해 반발하는 사람들. 보수는 이성을 내세우며 반발하지만 실상 그들도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_네이버noir****
“그를 ‘마하트마’라 불러주고 싶다”
제가 겪어본 하승수 위원장은 기사에 나온 그대로입니다. 돈이 생명보다 더 귀한 시대에 돈보다 생명을 위해 자신을 버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가 부족한 점이 있으나 그의 행보를 반대할 수 없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한 녹색당원이 적습니다. _다음 만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