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0호 “박원순 지지 47.1% 강남은 변심 중?”外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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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댓글]1080호 “박원순 지지 47.1% 강남은 변심 중?”外를 읽고

“박원순 지지 47.1% 강남은 변심 중?”
서초구에 오래 살았던 사람으로서 IMF를 겪으며 돈이 최고라는 생각이 더 일반화됐고, IMF 이후에 서초구에서 더 이상 살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떠난 사람도 꽤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정몽준은 기준에 못 미치는 그런 느낌이었기 때문에 외면받은 게 당연한 것 아닌지. _다음 BOYEON

보수가 보기에도 정몽준은 아니었다. 그러니 이탈자가 생겼다. 새누리당에서 제대로 된 사람이 나오면 또 바뀔 수 있다. _네이버 yhhs****

변심이고 자시고 정몽준이 워낙 선거전략을 잘못 짜고 나와서 뽑아주기가 힘들었다. 강남지역 특성상 1번을 뽑으면 득 보는 게 많았는데, 계속 네거티브전만 하니 뽑아줄 이유가 적어진 것뿐이다. _네이버 gdg4****

“안철수는 광주시장을 얻었고 박원순ㆍ안희정은 날개를 얻었다”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성사 이전 정몽준의 지지율이 높았던 근원이 광주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광주에서 안철수가 신임을 얻은 이유는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라는 기대감이다. 그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 안철수에 대한 지지율은 급격히 떨어진다. 다른 야권 지도자들처럼 지역구도를 깨기 위해 몸을 던지고, 처절하고 간절하게 새누리당과 싸우지 않으면 얼마 안 가서 지지율 추락은 현실이 될 것이다. _다음 harps

요새 안철수는 김한길과 같이 다녀서인지 영향력도 하향평준화된 느낌이다. 예전만큼 이슈화되거나 언론에서 다뤄지지도 않는다. 뭐가 문제일까. _다음 시간있어요

안철수의 전략공천이 잘 된 것인지 아닌지 판단이 애매하다. 안철수의 새정련 당내 입지는 공고히 됐지만, 대권을 지향한다면 전체적인 안목으로 볼 필요가 있다. _다음 남도칠백리

“세월호 이후 행동하는 엄마 늘어 교육개혁 진보교육감에 큰 기대”
우리나라 40대 여성의 투표율이 가장 낮다고 하네요. 40대는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의 엄마 나이대고요. 그리고 공분에 찬 그녀들을 ‘앵그리맘’이라 부른다지요. 그러나 여권의 ‘읍소’ 전략이 힘을 발휘했습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도 “막판 며칠 새 읍소운동을 펼치자 지지율이 급반등했다”고 평가했네요. 당신들의 의지를 표로 보여주지 않는 이상 앵그리맘이 아닌 어글리맘이 될 수도 있습니다. _다음 paula cho

“박근혜 정부 ‘짐’이 된 김기춘 실장”
김 실장은 박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 든든한 지지대다. 충직한 오빠밖에 믿을 사람이 더 있나. 그러나 김기춘은 ‘우리가 남이가’ 지역감정의 화신이고, 유신헌법을 만든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믿고 의지하겠다는 것은 결국 지역감정에 의존해 반쪽짜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이다. 결코 화합할 수 없는 지형을 스스로 만든 것이다. _다음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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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