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2호 “제대로 만든 한국일보를 보고 싶다” 外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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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댓글]1032호 “제대로 만든 한국일보를 보고 싶다” 外를 읽고

“제대로 만든 한국일보를 보고 싶다”를 읽고
한국일보를 빼앗지 말라. 중립을 지키고 있는 한국일보를 왜 자꾸 옮겨놓으려고 하나. 제발 가운데를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신문을 그냥 놔둬라. _트위터 peacefulsky

한국일보는 진실을 알리는 신문 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 한 명 때문에…. 참으로 서글퍼서 눈물만 흐를 뿐입니다. 한국일보 기자 여러분! 굴하지 말고 의지대로 꼭 이루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_다음 antoniuskr

“진보적 자유주의 논란 이것 딛고 넘어가지 않으면 정당정치 발전할 수 없어”를 읽고
진보좌파들은 참 불운한 것 같다. 127석을 가진 민주당은 존재감이 없는 당으로 몰락했고, 안철수는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였다가 이번엔 ‘진보적 자유주의’ 노선으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한다. 아직 대선은 4년 넘게 남았는데 쓰라린 속을 어떻게 달랠까. _경향 yw2454

과연 이념적인 것만이 중요할까?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이고 먹고 사는 문제에서 누가 더 먹고 덜 먹는지 나누는 게 이념적인 것인데. 과연 국가나 정치권이 이 두 문제를 해결했나? 물론 모든 사람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근사치에라도 갔는가. 절대 아니다.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에서는 더욱 더 멀어지는 상태에서 정권 유지만을 위한 이념은 버리시오. _트위터 jungmunlim

“윤여준 전 장관 ‘정치 혐오하면 한국정치 안 바뀐다’”를 읽고
그릇된 정치와 부패정치인은 혐오해야 하지만 정치를 혐오해선 안 된다는 건 맞는 말이다. 지금 작은 목소리 내는 시민분들도 모두가 정치에 관심 있고 미약하나마 정치의 일부분에 속하는 것이다. _네이버 love****

정치혐오는 필요합니다. 지독한 혐오는 자기 이상의 실현을 위한 극렬한 행동을 밖으로 나오게 하거든요. 다만 이상 실현이 현실의 벽에 부딪혀 가능성이 없어 포기하게 될 때 그것이 무관심이 되는 것이죠. 무관심이 기존의 정치인들을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국민을 기만하고 오로지 자기들 배만 챙기게 만들지요. _네이버 gypa****

정치 자체의 문제점이 있지만 국민들이 정치란 것을 증오하고 혐오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몇몇 부패한 분들 때문에 국민이 전체 정치인들을 혐오하는 것이겠죠._네이버 basl****

“군가산점제 띄우기 또다시 힘 잃었다”를 읽고
의무징집이 아닌 모병제도로 하자. 모병제로 해서 젊은 사람들이 군대에서도 돈을 벌면서 복무를 할 수 있게 하는 게 좋다. 한창 공부하고 직장을 가진 와중에 군대 가면 인생계획도 흐지부지된다. 그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모병제도다. 봉급 수준은 일반 중소기업 수준에 맞게 해서 젊은 사람들이 군을 직업처럼 생각하고 젊음을 보낼 수 있게 해줘야 한다._네이버 rlad****

“쌍용차 해고자 복직투쟁 4년, 5번째 여름도 잔인하다”를 읽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고 결정하는 쌍용자동차. 회사를 위해 일하는 직원을 파리 목숨처럼 생각하는 쌍용자동차. 이미 기업 이미지는 실추되었다. 다시는 이런 부도덕하고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여 죄를 묻고 기업의 횡포를 처벌하여야 한다. _다음 아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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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