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이력서 작성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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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입사지원자라면 늦기 전에 마스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을 권합니다. 이는 지원기업이나 직무와 상관없이 공통으로 쓸 수 있는 입사서류 핵심 내용을 말합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싫어하는 입사서류 유형, 즉 타 기업 지원 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중복형’ 이력서·자기소개서와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중복형’ 입사서류는 지원기업·직무에 따른 차별적 요소가 없는 두루뭉술한 내용입니다. 기업명만 교체하면 어느 기업에 지원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입사 동기와 입사 후 포부가 그렇습니다.

반면 마스터 이력서는 직무와 관련한 업무경험, 교육훈련, 개인의 특별한 성취와 자랑할 만한 스토리를 항목별로 분류해 자신의 컴퓨터 파일로 모아놓은 ‘기본재료’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구체적인 아르바이트 경험, 동아리 활동, 인턴십을 통해 익히고 배운 내용, 담당했던 업무와 구체적인 수행내용, 프로젝트 성과와 본인이 기여한 부분 등이 포함돼야 합니다.

특히 경험 부분은 구체적인 내용과 의미를 정리해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생활 중 과외경험이 있다면 마케팅 직무 지원 시에는 활용하지 못하더라도 인사파트 교육담당 지원 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분량은 항목별로 500자 정도, 전체적으로는 A4용지 3~5페이지 정도가 적당합니다.

덧붙여 학위와 MOS자격증이나 운전면허증, 각종 자격증의 취득일자와 발급기관, 수상내역과 그 기관 등도 별도로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사항과 주소,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도 불러오기로 붙여쓰면 서류작성 시 실수를 줄여줍니다.

물론 기업마다 달라야 하고 인사담당자들도 가장 눈여겨보는 입사동기와 입사 후 포부는 아무리 시간에 쫓겨도 지원기업이 바뀔 때마다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공들여 작성해야 합니다.

[취업설계]마스터 이력서 작성해두세요

마스터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잘 활용하면 지원기업과 직무에 따른 차별적인 요소를 정리하고, 직무 맞춤형 경쟁력을 담아내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이상연 <‘알면 붙고 모르면 떨어지는 취업 101’ 저자·TGS커리어컨설팅 대표> webmaster@greatst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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