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관련한 공모전 참여 효과에 대한 글을 쓴 뒤 몇몇 취업준비생으로부터 실질적인 방법론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내용을 들어보면 연중 공모전 횟수만 수백 수천건이고 성격도 제각각인데 어떻게 옥석을 가릴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더불어 자신이 목표한 공모전에 입상하기 위해 신경쓰고 준비할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기도 합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은 크게 세 가지 정도입니다.
대부분 기업이 주최인 마케팅 공모전과 정부나 지자체, 정부산하기관 등의 논문공모전, 아이디어나 제안 공모전입니다.
이중 취업 상관도가 큰 것은 기업 주최의 마케팅이나 아이디어 공모전입니다.
공모전 유형과 상관없이 소기 목적을 달성하려면 무슨 목적에서 공모전을 개최하는지 주최사 의도를 철저히 파악해야 합니다. 기업 공모전, 특히 마케팅 관련 공모전은 기업 고객 즉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 파악이 필수입니다. 시장조사와 트랜드 조사를 이용해 최신 정보를 수집해야 하고 실무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주최사별로 중요시 하는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과거 입상자들의 수상작을 분석하고 무엇을 더할 수 있을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그룹 경우 계열사 공모전 수상자 등으로 한정하기도 하지만 입사시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공모전은 대략 30% 정도입니다. 가장 흔한 방식은 서류통과나 가산점 부여지만 대학 3~4학년생을 대상으로 인턴기회를 주는 곳도 5곳 중 1곳 정도입니다.
![[취업설계]공모전 목적을 파악하라](https://img.khan.co.kr/newsmaker/1015/20121211_54_1.jpg)
첫 도전이라면 인지도가 높은 공모전을 고집하기보다 전공과 강점을 살리고 수상 확률이 높은 공모전부터 시작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혼자서 도전한다면 아이디어 공모전 쪽이 수월할 것입니다. 더불어 회사 이름을 알리기 위한 홍보전 공모전,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차원의 일회성 공모전은 피하길 권합니다.
<이상연 TGS커리어컨설팅 대표> webmaster@greatst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