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6호 “‘안철수 포럼’에 모여드는 사람들”外를 읽고
  • 인쇄
  • |
  • 목록
  • |
  • 복사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독자댓글]996호 “‘안철수 포럼’에 모여드는 사람들”外를 읽고

“대선캠프 경제브레인 김종인·이정우·장하성은 ‘경제민주화 스타일’”을 읽고
후보가 선택한 경제 브레인도 중요하지만 후보를 감싸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성향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어떤가? 브레인 따로, 당대표 따로, 국회의원 따로. 오죽하면 김종인씨가 새누리당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하겠는가? 다른 후보는 몰라도 새누리당 후보는 집안 의견 통일도 못하면서 무슨 경제민주화를 하겠다는 것인가?
_미투데이 sam10278

“‘안철수 포럼’에 모여드는 사람들”을 읽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IT 기술을 대선에 사용하는 대통령, 한 번쯤 만들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안철수 아니면 이런 발상 못한다. 다른 분야를 비하하는 발언은 아니고, 이공계를 경험하면 얻는 지혜의 힘 아닐까 생각해본다. 시스템에 필요한 도구의 활용도가 남다르다는 점 말이다. _트위터 amesianx

<안철수의 생각>을 읽고 있다. ‘정치는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라고 적혀 있다. 대통령은 업무집행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선택하도록 강요당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예지가 있어야 한다. 예지는 지식과는 다른 것이다. 어떤 사항에 대하여 맞고 틀림을 본능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출중해야 한다. 후보 단일화도 마찬가지다.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
_페이스북 백종욱

“안 후보의 당선 가능성 51대 49로 본다”를 읽고
진심! 진심이 무엇인지 쉽게 알려주세요. 민주주의 투표는 다수가 이기는 것. 양극화 가운데 빈민과 부자가 함께 동행할 진심어린, 정의로운 정책을 쉽게 알려주세요. 대중은 아파도 함께하고픈 감동을 원합니다. _페이스북 장영주

키워드는 변화의 물결입니다. 더 이상 기존 정치세력으론 희망이 없습니다.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 모두 평등한 기회를 부여받고 기회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국민들이 많은 것을 바라는 게 아닙니다. 진심을 다해 노력해주세요. _트위터 suntory08

“서울교육감 후보는 ‘대선후보 러닝메이트’”를 읽고
생활정치의 핵심에 교육이 있지만 한국에서 교육은 충분히 정치적 의제로 되지 않았다. 한국에 있어 교육감 선거가 정당정치의 영역이 아니라 시민사회의 공치의 영역으로 위치해 있는 것이 이를 보여준다. 이번 대선에서는 반값 등록금 등 교육의 의제력, 교육을 둘러싼 진보와 보수의 대립 등으로 교육이 중요한 정치쟁점이 되고, 교육감 선거도 중요해지지 않을까.
_트위터 cliolm

지난번 교육감 선거 때만 해도 교육감에 대하여 별 관심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진보교육감이 등장하면서 교육감 성향에 따라 교육이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 줄을 많은 국민들이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선택은 자연스럽게 대통령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갈 확률이 높다. 국가와 사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보적인 사고가 필요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
_미투데이 sam10278

독자댓글바로가기

이미지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