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아이패드 국내사용 금지 ‘예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내 통관이 금지된 애플사의 ‘아이패드’를 이용해 언론 브리핑을 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유 장관은 4월 26일 전자출판 육성 방안을 발표하는 공식석상에서 인증과 형식등록 절차 문제로 국내 반입이 금지된 아이패드를 사용했다. 유 장관의 행동에 대해 비판이 일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튿날인 27일 “비상업적 목적인 경우 형식등록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태도를 바꿨다. 네티즌들은 ‘유인촌법’ ‘제 식구 감싸기’라며 유 장관과 방통위를 비판했다.
‘도망자’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 검거
위조여권을 이용해 중국으로 출국하려다 도주한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가 잠적 5일만인 4월 48일 검찰에 검거됐다. 대전지검 서산지청 검거팀은 “민 군수가 탄 차량을 발견하고 추적해 서울 양천구 신월동 부근에서 민 군수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민 군수는 검거 뒤 서산지청으로 압송돼 뇌물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민 군수는 건설사로부터 3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는 등 혐의가 드러나자 위조여권을 이용해 중국으로의 출국을 시도했다.
오은선, 세계 여성 등반사 신기원 열어
‘2010 안나푸르나 원정대’ 오은선 대장이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등정에 성공했다. 오 대장은 4월 27일 해발 7200m에 위치한 캠프를 오전 5시(한국시간)에 출발해 13시간만인 오후 6시 16분 안나푸르나 정상(8091m)을 무산소로 등정했다. 이로써 오 대장은 1997년 가셔브룸Ⅱ봉을 무산소 등정한 이후 13년만에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의 위업을 달성했다.
청화 스님, 이명박 대통령에 ‘거침 없이 쓴소리’
조계종 교육원장을 지낸 청화 스님이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청화 스님은 4월 25일 봉은사에서 열린 법회에서 “이 대통령도 정치인들도 모두 비난의 대상으로 여기저기서 씹히는 껌이 됐다”면서 “심각한 문제는 자신이 왜 껌이 됐는지 허물을 보지 않고 씹는 입만 탓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봉은사 주지인 명진 스님을 대신해 법회를 주재한 청화 스님은 이 대통령 외에도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보수 언론 등에도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