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노점상’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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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노점상 한 사람이 자살한 사건을 두고 원인 공방이 벌어지고, 수천 명의 노점상들이 일산시청 앞에서 데모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이 사건을 놓고 네티즌 사이에 공방이 벌어졌다. 전반적으로 “노점상을 보호해줄 필요가 없다”는 논조가 우세하다. 진보누리(www.jinbonuri.com)에 ‘그려’라는 네티즌이 ‘노점상의 실체를 알려준다’는 포스트를 올렸다. <朱>

(중략) 지금 단속이라도 하니깐 노점상들이 이 정도지, 단속 안 하면 우리나라 길거리는 완전히 자동차나 보행자가 다니기도 어려울 거다. 법을 어기면서 생계를 꾸려나가는 건 정당화될 수 없다. 현재 노점상 하는 사람들이 과연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없는 조건들인가? 요구르트나 신문 배달은 왜 못 하나? (중략) 노점상 단속이 지나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정부로서는 이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었다. 노점상들이 불쌍하다고 여겨지겠지만 그들이 장사 하고서 길거리에 버리고 간 쓰레기를 추운 겨울에 묵묵히 치우는 환경미화원들도 있다. 지금 노점상들 모여서 데모한다고 난리치는데 솔직히 이건 조폭들이 지들 ‘나와바리’ 지킨다고 데모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중략) 조직폭력배들도 조직 만들고 모여서 생존권 보장하라고 악쓰고 데모하면 다 풀어주고 지들 맘대로 온갖 폭행에 인신매매하도록 다 허용해야 하는 거냐? 노점상들 모여서 권익 주장하는 전노협이라는 단체도 웃긴다. 솔직히 지금 문제가 되는 건 기업형 노점상들이다. 저거 권리금만도 엄청나다고 알고 있다. 반 평도 안 되는 공간의 권리금이 몇천만 원씩 한다. 바로 이 전노협이라는 넘들이 바로 불쌍한 노점상들 등치는 넘들이다. 정말 먹고살기 힘든 사람들이 길거리에 좌판이라도 벌이면 구청 공무원보다 바로 이 전노협 넘들이 제일 먼저 찾아와 좌판 때려부순다. 우리나라도 전쟁이 끝난 지가 50년이 넘었다. 한마디로 노점상의 허용 여부를 따질 단계는 지났다는 얘기다. 이들 때문에 철거용역비 등 막대한 세금이 지출된다. 이들은 이것만으로도 국가와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존재들이다. 이들은 결코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 이들은 서민이 아닌 폭력배들이다. 이번에 노점상 한 사람이 자살하니까 그걸로 건수를 삼아 지들 이익을 챙기려는 건데, 우선 자살한 사람이 시청의 단속 때문에 자살한 것인지도 불분명하거니와, 설혹 그것 때문에 자살했다 해도 적법하게 역할을 수행한 시청이 그 자살에 책임질 이유는 없다. 남 밑에서 일하기 싫고 돈은 쉽게 벌고 싶은 사람들이 법을 어겨가면서 사람들 동정을 유발하고 호소하는 것이 현재 사태의 핵심이다. 요즘은 돈이 된다는 소문 때문인지 길거리에서 외국인 노점상도 적지 않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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