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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스포츠카 한몸으로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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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S500 4MATIC Long

[CAR]세단·스포츠카 한몸으로 달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최고급 세단 S클래스의 사륜구동 모델인 The new S500 4MATIC Long(이하 4매틱)을 출시했다.
신형 V8 엔진과 자동 7단변속기를 장착한 4매틱은 최고출력 388마력에 최대토크 54.0㎏·m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측은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신형 V8 엔진 덕에 세단의 편안함과 스포츠카의 다이내믹한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자신한다.

4매틱은 평소에는 45 대 55의 비율로 전륜과 후륜에 구동력을 전달해 편안함과 안정성을 선사한다. 악천후일 경우 4매틱의 강점이 가장 잘 발휘된다. 악천후 시 4매틱은 ESP(전자식 주행안전장치)와 자동으로 연계해 눈길·빗길 등 노면이 미끄러운 상황에 차량의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한다.

4매틱은 벤츠의 S클래식에 적용한 첨단 안전·편의장치를 대부분 가져왔다. 프로-세이프(PRO-SAFE)를 비롯해 벤츠의 커맨드 시스템과 다이렉트 컨트롤 등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제동력을 배가한 어댑티브 브레이크 시스템, 운전자와 탑승자를 보호하는 넥프로 헤드레스트, 주차시 장애물이 있으면 경보음을 울려주는 파크트로닉 등과 같은 장치도 4매틱의 자랑거리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장치는 나이트 뷰 어시스트(Night View Assist)이다. 적외선 감지 시스템인 이 장치는 야간 운전에 큰 도움이 된다. 정밀한 적외선 라이트를 사용하기에 야간 주행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을 계기판에 나타나게 한다. 한적한 도로를 야간에 주행할 때 적합한 장치다. 이밖에 4매틱은 한국형 DVD 내비게이션과 블루투스 장치 등을 장착했다.
4매틱의 가격은 2억960만 원(부가세 포함)이며 연비는 6.5㎞/ℓ(3등급)이다.

<임형도 기자 lhd@kyunghyang.com>



2007 서울모터쇼 4월 킨텍스서

2007 서울모터쇼 캐릭터 오티모티.

2007 서울모터쇼 캐릭터 오티모티.

2007서울모터쇼가 9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1995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서울모터쇼는 새해 4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 동안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릴 예정이다. 6회째이다.

서울모터쇼는 국내 유일의 OICA(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 공인 국제모터쇼이다. 따라서 2006년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 비해 한층 화려하고 참가업체와 자동차 모델 수에서도 부산국제모터쇼를 압도한다.

‘창조-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라는 주제로 10개국 186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인 2007서울모터쇼에서는 부산모터쇼에서 볼 수 없었던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최고급 자동차를 대거 전시하며 포르쉐를 비롯해 명품 스포츠카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업체들의 참가도 예정돼 있어 벌써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승용차는 물론 상용차, 이륜차, 자동차 부품 및 용품 등도 전시 예정이며 각종 시승행사와 ‘자동차 관련 국제학술대회’ ‘대학생 카 디자인 공모전’ ‘전국 대학생 자작차 경주대회’ 등도 열릴 예정이어서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과 신기술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측은 “2007서울모터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서울모터쇼를 세계 5대 모터쇼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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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