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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인피니티 G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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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곡선미에 동양적 인테리어

[CAR]뉴 인피니티 G35

한국닛산이 10월 17일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새롭게 변신한 뉴 인피니티 G35 세단의 프리미엄 버전과 스포츠 버전, 두 가지를 선보였다. 북미·유럽시장보다 빨리, 한국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뉴 인피니티 G35 세단을 발표한 것이다. 그만큼 한국의 수입차시장이 넓어졌음을 의미한다. 뉴 인피니티 G35 세단의 경쟁차종으로는 도요타의 렉서스 ES시리즈, BMW의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이다.

뉴 인피니티 G35 세단의 디자인 특징은 곡선미에 있다. 전면과 후면은 물론 전후면을 잇는 측면까지 잔잔한 물결 같은 곡선이 우아함을 풍긴다. 내부 디자인은 동양적인 미를 내포하고 있다.

뉴 인피니티 G35 세단에 탑재된 V6 3.5ℓ의 4세대 VQ35HR 엔진은 315마력이라는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변속기는 자동 5단이다. 서스펜션, 엔진, 휠 등이 모두 알루미늄 알로이로 처리돼 주행성능을 향상시키고 연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보탬이 된다.

뉴 인피니티 G35 세단의 강점은 편의성에 있다. 운전석 시트, 스티어링 휠, 미러 등이 운전자에게 맞게 자동 조절되며 운전자가 시트를 이동시킬 경우 이동한 각도와 비율에 맞게 미러와 스티어링 휠이 자동 조절된다. 뒷좌석 탑승자의 승하차가 편하도록 도어가 90도에 가깝게 활짝 열린다. 전·후방 각 4개의 주차감지센서, 후진시 뒤를 보여주는 7인치 리어뷰 모니터도 매력적이다. 10개의 스피커를 장착한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최상의 사운드를 선사한다.

운전자의 머리와 목 부위를 보호해주는 액티브 헤드레스트, 시트벨트의 하중을 조절해주는 첨단 시트벨트, 충격의 강도와 시트벨트의 착용 여부에 따라 팽창 압력을 달리 조절하는 에어백 시스템 등 안전장치도 나무랄 데 없다. 뉴 인피니티 G35 세단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프리미엄 버전이 4750만 원, 스포츠 버전이 4980만 원이다.

<임형도 기자 lhd@kyunghyang.com>



아반테 중국 경찰차로 선정

[CAR]뉴 인피니티 G35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가 중국 공안차량(경찰차)으로 선정돼 중국 내에서 현대차의 이미지를 또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북경현대가 중국 공안부와 공안차량으로 아반떼XD 2032대를 공급하기로 계약한 것이다.

아반떼XD의 중국 공안차량 선정에 대해 현대차 측은 “아반떼XD의 품질을 중국 국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의미다”며 “이는 곧 현대차의 기술력과 이미지가 우수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반떼XD는 2003년 12월 중국에서 판매된 이래 2004년부터 매년 10만 대 이상 판매된 북경현대의 대표모델이다.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이상적인 패밀리 카’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5년에는 17만6589대가 판매돼 중국 내에서 전 차종 2위를 달성했으며 올해에도 9월까지 12만7827대가 판매돼 폭스바겐의 제타에 이어 전 차종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반떼XD 외에도 쏘나타, 투싼, 베르나 등 중국에서 현대차의 모델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진출 4년 만에 65만 대를 판매해 ‘중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단 기간 최다 판매’라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현대차측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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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