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IDT ‘이어로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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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IDT ‘이어로믹스’

무선의 유혹 “블루투스 게 섰거라”

[HARDWARE]아시아나IDT ‘이어로믹스’

블루투스가 유행이다. 블루투스는 1994년 에릭슨에서 개발한 근거리 무선통신기술로 최신 휴대용 기기에 적용돼 첨단의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물론 이미지만 올라가는 건 아니다.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된 기기는 선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다. 간단한 예로 블루투스 수신기능이 있는 이어폰으로 한 차원 높은 디지털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블루투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수년 내에 블루투스를 통해 데이터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 단계까지 기술적 진화와 상용화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지만 블루투스에도 약점은 있다. 가장 크게 걸리는 부분은 가격. 블루투스를 적용한 기기들은 비슷한 기능의 일반 제품보다 10만 원 정도 가격이 높다. 주변기기까지 마련하려면 부담은 더 커진다. 블루투스가 상용화되기 이전에 나온 제품들을 위한 배려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그렇다고 ‘자유’를 포기하기엔 너무 억울하다. 블루투스 말고 다른 방법은 정말 없을까.

아시아나IDT에서 내놓은 무선이어폰 ‘이어로믹스(earomix)’는 이런 질문에서 출발한 제품이다. ‘이어로믹스’는 블루투스보다 훨씬 오래 전에 개발된 무선기술인 RF방식을 택했다. 블루투스가 가진 신선함을 포기하는 대신 어떤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얻었다. ‘이어로믹스’는 송신기와 수신기가 한 쌍을 이룬 제품이다. 무선 송수신 기능이 내장되지 않은 제품도 ‘이어로믹스’를 통해 무선기기로 변신할 수 있다. ‘이어로믹스’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 바로 이런 점이었다.

PMP나 MP3P, 휴대전화 등 휴대용 기기들은 블루투스 기능을 넣은 제품이 있어 주머니 사정에 따라 구매하면 된다지만 가장 보편적인 전자제품인 TV는 사정이 다르다. 아무리 최신기술이 적용된 디지털TV라고 해도 블루투스 기능이 들어 있는 제품은 없다. 블루투스로 무선의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원천봉쇄된 셈이다.

모두 잠든 시각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중계라도 보려면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그런데 ‘이어로믹스’가 이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줬다. ‘이어로믹스’의 송신기만 TV 한켠의 이어폰 잭에 꽂으면 현장음이 무선으로 내 귀까지 생생하게 전달된다. 경기를 보다가 결정적인 장면에서 터져나오는 내 탄성소리만 ‘알아서’ 조절하면 되니까 얼마나 편하든지….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 가끔 무선랜과 신호 간섭이 생기는 일이 있는데 ‘이어로믹스’는 안정적이며 혼선도 거의 없다. 수신 감도 면에서도 절대 블루투스에 뒤지지 않는다. 최대 10m 범위에서는 끊김없는 수신 상태를 보여준다. 게다가 ‘이어로믹스’는 현재 출시된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대부분 모노방식에 머물고 있는 것과 달리 스테레오 음향을 들려준다. 이런 점에서 RF방식은 발전 가능성이 블루투스보다 떨어지는 구식이지만 적어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이어로믹스’에는 애플의 MP3P ‘아이팟 나노’ 전용 제품도 있다. ‘아이팟 나노’와 송신기를 한 몸처럼 밀착시켜 놓으면 이어폰에 있는 버튼으로 볼륨조정과 재생관련 기본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송신기를 충전하면 ‘아이팟 나노’도 함께 충전되기 때문에 2배는 편리하다. 한 번 충전하면 8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데 배터리가 떨어져도 큰 걱정할 필요는 없다. 유선으로 전환해서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RF 수신기와 충전식 배터리까지 한데 넣어야 하는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지만 귀마개처럼 생긴 모양새는 불만스럽다. 그나마 무게가 51g으로 일반 헤드폰과 비슷해 귀가 처지거나 늘어질 걱정은 없어 다행이다. 귀에 고정시키는 걸이의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오래 착용하면 통증이 느껴져 개선이 필요하다.

<유병탁 기자 lum35@kyunghyang.com>

[쇼핑정보]

[HARDWARE]아시아나IDT ‘이어로믹스’

옵토마가 DLP 프로젝터 ‘EP1690’을 출시한다. ‘EP1690’은 기본 16:9 비율의 프로젝터로 와이드스크린 노트북과 호환이 가능하며 HD급 해상도를 재현할 수 있는 성능과 화질을 보장한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DarkChip2 DLP칩을 채택해 2500 루멘의 밝기와 2500:1의 명암비를 실현했다. 10단계로 영상을 조절하는 기능과 독창적인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로 더 밝고 선명한 색감의 영상을 제공한다. DVI w/HDCP을 포함해 오디오와 비디오를 최대 4개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스피커를 내장해 별도의 스피커 연결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자 가격 : 230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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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코리아가 고속 스캐너 ‘GT2500’을 발표했다.
‘GT2500’은 A4 300dpi 기준으로 최대 흑백 27ppm, 컬러 11ppm의 빠른 스캔 속도를 자랑한다. 자동 문서 공급 장치(ADF)를 지원해 한번에 50매까지 스캔할 수 있다. 3색, 6줄 매트릭스 광학 센서로 구성된 CCD를 장착해 1200dpi 해상도로 컬러 이미지 문서스캔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신 문서 관리 소프트웨어와 호환되는 드라이버가 지원되고 별도의 서버 없이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카드(옵션)로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자 가격 : 77만 원

[HARDWARE]아시아나IDT ‘이어로믹스’

맥시안이 국내 PMP 가운데 가장 얇은 17㎜ 두께의 신제품 ‘M800’을 선보인다. ‘M800’은 시야각과 색대비가 뛰어난 샤프의 4.3인치 WQVGA급(480×272) 고휘도 광시야각 와이드 LCD를 장착해 선명하고 밝은 화면이 특징이다. AVI, MPEG, WMV, DAT, VOB 등 다양한 동영상 파일을 지원하며 국내 최초로 하이엔드 오디오 솔루션 제조사로 유명한 미국 버브라운(Burr Brown)의 오디오 코덱을 장착해 고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TV와 연결해 방송을 (예약)녹화할 수 있는 기능도 담았다.
■소비자 가격 : 40만 원대(30GB)

[HARDWARE]아시아나IDT ‘이어로믹스’

새로텍이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전문직 사용자들에게 알맞은 외장하드 ‘FHD-354USF’를 출시했다. ‘FHD-354USF’은 SATAⅡ방식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뒤 eSATA 포트에 연결하면 IEEE1394a(400Mbps)의 7배, USB2.0(480Mbps)의 6배에 이르는 최대 3G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한다. eSATA뿐 아니라 USB, IEEE1394 방식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자 가격 : 10만 원(HDD 별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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