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에서 로드스터로, 변신 본능
![[CAR]벤츠 뉴 제너레이션 SL 500](https://img.khan.co.kr/newsmaker/688/car-1.jpg)
메르세데스-벤츠의 로드스터 하면 SLK가 떠오른다. SLK는 목 뒤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에어스카프 덕분에 겨울에도 로드스터만의 멋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로드스터로 이름 나 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에는 또 다른 로드스터 SL-Class가 있다. SL-Class는 SLK보다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로드스터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8월 10일 SL 500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뉴 제너레이션 SL 500을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측은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하드탑 쿠페에서 오픈탑 로드스터로 변환이 가능한 스포츠카”라며 “고성능 쿠페와 2인승 로드스터를 하나로 합친 결정체”라고 말한다.
뉴 제너레이션 SL 500의 배기량은 기존 모델보다 495cc 증가한 5462cc이다. 엔진 또한 고성능의 V8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388마력에 최대토크가 54㎏.m/2800~ 4800rp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기존 모델보다 0.8초를 단축시켜 5.4초 만에 주파하는 등 훨씬 강력해진 힘을 자랑한다. 변속기는 자동 7단이다.
뉴 제너레이션 SL 500의 안전시스템으로 가장 눈에 띄는 건 액티브 보디 컨트롤 플러스와 센서트로닉 브레이크 컨트롤이다. 액티브 보디 컨트롤 플러스는 주행조건에 따라 차체 높이가 변화한다. 고속 주행시 차체 높이가 단계적으로 낮아지고 도로 사정이 나쁠 때는 차체의 높이가 높아진다. 단, 차체를 높일 경우에는 수동 조작해야 한다.
센서트로닉 브레이크 컨트롤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초로 소개한 전자 유압식 제동시스템으로서 브레이크 작동시 내장된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각 휠에 대한 최적의 브레이크 압력을 계산해 전달한다. 이 시스템은 급제동시에는 유효하다.
<임형도 기자 lhd@kyunghyang.com>
볼보코리아 여름철 비수기 마케팅

볼보의 디젤 세단 S60 D5.
자동차업체가 비수기를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가운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8월 한 달간 뉴 S40, V50, S60 D5, 세 가지 모델 중 구입하는 고객에게 전방센서 무상장착, 100만 원 이상 주유권 등을 제공한다. 스타일리시 세단인 뉴 S40 또는 스포츠 에스테이트 V50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전방센서 무상장착과 150만 원 상당의 주유권을, 스포츠 디젤 세단인 S60 D5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전방센서 무상장착+100만 원 상당의 주유권’ 또는 ‘전방센서 무상장착+220만 원 상당의 내비게이션’ 중 고객 요청에 따라 선택 제공한다.
전방센서는 최근 최고급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제공하는 전방센서는 불빛이 아닌 경고음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서 때론 귀찮을 수도 있다. 경고음이 거슬리면 전원을 끄면 된다. 내비게이션 또한 최근 웬만한 차량에는 달려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대부분 선택사양이어서 구입시 내비게이션을 선택하지 않을 고객에게는 도움이 될 듯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측은 “이번 프로모션에서 가격과 관련된 혜택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