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 높이 자동조절 안락함 선사
![[CAR]폭스바겐 페이톤](https://img.khan.co.kr/newsmaker/684/car-1.jpg)
폭스바겐코리아가 7월 1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폭스바겐의 최고급 세단 페이톤 V8 4.2 LWB를 선보였다.
페이톤은 사실 미국시장에서는 판매가 부진해 지난해 말 생산을 중단하고 철수한 모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독일 다음으로 판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한 V8 4.2 LWD는 독일 현지에서는 2002년 5월에 출시한 모델이다. 국내시장에서 페이톤의 인기가 반영된 탓인지 3년이 지난 모델을 선보이는 것이다.
페이톤 V8 4.2 LWB는 날렵한 앞모습과 중후한 뒷모습이 어울려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시간)이 약 7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속도제한)이다. 페이톤 V8 4.2 LWB의 기능 중 눈길을 끄는 것은 4모션 상시 4륜 구동시스템과 좌석 각각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4존 클리마트로닉 온도조절장치이다.
최적의 승차감을 주기 위해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에어 서스펜션은 고속주행시 차체를 자동으로 낮춰줌으로써 안락함과 안정성을 선사한다.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을 때에는 반대로 차체를 높여준다.
페이톤 V8 4.2 LWB를 출시하면서 폭스바겐코리아는 뜻깊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판매될 때마다 대당 100만 원씩 구입한 고객의 명의로 유니세프(UNICEF, 국제연합아동기금)에 기부하는 것이다. 페이톤 V8 4.2 LWB의 가격은 1억2220만 원이다.
레이싱 모델 이규리
언제나 초심 잃지 않을게요
![[CAR]폭스바겐 페이톤](https://img.khan.co.kr/newsmaker/684/car-2.jpg)
이규리는 레이싱 모델계에 혜성같이 나타난 인물이다. 올해 3월 KGTC 제1전으로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팬카페(cafe.daum.net/Leekyuri) 회원이 2600명을 넘어설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규리는 “레이싱 모델로 데뷔하기 전,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했다”고 귀띔한다. 기존 레이싱 모델의 표정과 포즈를 보고 팬에게 그들과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던 것. 이규리는 “차별화하기 위해 주로 패션 화보집 등을 보면서 표정과 포즈를 연구했다”고 말한다. 한 케이블TV의 레이싱 모델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열정적인 춤을 선보였던 것도 인기를 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방송 출연 후 팬의 관심이 증폭한 것이다.
“팬이 생기고 팬과 교류하는 것이 레이싱 모델을 하면서 얻은 가장 큰 기쁨”이라는 이규리는 “때론 근거없이 비난하는 사람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든든한 팬을 생각하면 다시 힘이 난다”고 흐뭇해한다.
지금은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지만 이규리의 진정한 꿈은 다른 데 있다. “의상디자인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서 나의 브랜드를 갖는 게 꿈”이라고 털어놓는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하는 일을 게을리 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그는 특히 “신인 때는 열심히 하지만 몇 년 지나면 변한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다”며 “나는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이규리는 “비록 인기가 갑자기 왔지만 자만하거나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뭐든지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아나가며 열심히 할 것”이라며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