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그 이름만 따왔어요
![[CAR]신형 아반떼](https://img.khan.co.kr/newsmaker/680/car-1.jpg)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프로젝트명 HD)가 6월 14일 판매를 시작했다. 당초 예정보다 한 달 가량 늦어진 것이다.
지난 4월 27일 열린 2006부산국제모터쇼에서 톱스타 에릭(문정혁)을 앞세워 선보였던 신형 아반떼는 원래 부산국제모터쇼 직후 바로 생산에 들어가 5월 중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형 아반떼 생산라인의 인력 재배치 문제와 관련해 노사간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생산·판매는 시작됐지만 노사협의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현대차측은 “더 이상 늦출 수가 없어 일단 생산·판매를 시작하고 노사협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형 아반떼는 기존 아반떼와 디자인과 성능, 편의사양에서 큰 차이가 있다. 기존 아반떼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라기보다는 새로운 모델이라고 해야 적당할 정도다. 신형 아반떼는 아반떼의 이름만 따온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아반떼가 이끌어온 국내 준중형 시장에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의도이다.
신형 아반떼는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두 모델(1.6ℓ 감마 엔진, 2.0ℓ 베타Ⅱ 엔진)과 U-1.6 VGT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출시된다. 이 가운데 주력 모델은 1.6ℓ 감마 엔진을 탑재한 모델. 새롭게 개발한 감마 엔진은 기존 모델에 비해 출력은 10% 향상(121마력)되고 연비는 12% 향상(A/T 기준 13.8㎞/ℓ)됐다. 또한 디젤 모델은 “국내 전 차종 중 최저 연비(M/T 기준 21.0㎞/ℓ)를 실현했다”고 현대측은 자신한다.
신형 아반떼는 안전·편의사양 면에서 중형차에 버금간다. 준중형 최초로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사이드·커튼 에어백, 모젠 텔레매틱스를 적용했다.
출시 첫날에만 8000대 이상 주문이 쇄도해 화려하게 출발한 신형 아반떼의 가격은 모델에 따라 1250만~1620만 원이다.
<임형도 기자 lhd@kyunghyang.com>
레이싱 모델 윤선희
나를 디자인하는 일이 즐거워요
![[CAR]신형 아반떼](https://img.khan.co.kr/newsmaker/680/car-2.jpg)
지난해 데뷔한 레이싱 모델 윤선희는 이제 전시장에서건 경기장에서건 빠질 수 없는 존재다. 비록 ‘신인급’이지만 그녀의 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선해 보이는 눈에 깔끔한 외모, 글래머인 몸매가 그녀의 인기비결이다. 윤선희는 지난 5월 모바일 화보를 촬영해 자신의 몸매를 한껏 과시하기도 했다.
디자인을 전공한 윤선희는 배너·디스플레이 디자인 일을 하다가 레이싱 모델계에 입문했다. 그녀는 레이싱 모델이라는 직업이 다소 생소했지만 시작하고 나니 “여태껏 내가 하던 일 중 가장 적성에 맞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원래 나 자신을 다양하게 꾸미고 관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디자이너(?)로서 그녀는 자신을 디자인하는 것도 즐거워하는 것 같다.
윤선희는 인터넷 ‘악플’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 그만큼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관심이 없거나 자신을 모르면 악플 자체도 없다는 것. 윤선희는 “악플을 보면 오히려 더 긴장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할 수 있는 계기도 된다”고 말한다.
비록 올해 들어 더욱 바빠졌지만 윤선희는 “팬카페(cafe.daum. net /7pinksun) 회원과 함께 하는 시간을 되도록 많이 가지려 노력한다”며 “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