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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대우 윈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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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환경 감지 자동으로 4륜 전환

[CAR]지엠대우 윈스톰

GM대우가 6월 7일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윈스톰(Winstorm)’을 공개했다. 윈스톰은 그전부터 ‘GM대우의 첫 SUV’(레조는 RV로 분류)라는 점에서 일반인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Win(승리)과 Storm(폭풍)의 합성어인 윈스톰은 “스포츠 쿠페(디자인)와 SUV의 특성을 조화시킨 크로스오버 SUV”라고 GM대우측은 말한다.

유로4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2.0ℓ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탑재한 윈스톰은 최대출력 150마력(4000rpm)을 발휘한다. 이 엔진은 수동 겸용 자동 5단 변속기와 어울려 우수한 주행성능과 높은 연비를 실현한다.

윈스톰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액티브 온 디맨드 4휠 드라이브’이다. 이는 GM의 신기술로서 차량의 주행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최적의 4륜 구동력을 제어한다. 별다른 악조건이 없는 경우 2륜으로 구동되다가 가속이나 회전 등 다른 상황에서는 전후륜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한다. 특히 눈길, 빙판길, 진흙 등 도로 상태가 나쁜 경우에는 0.2초 내에 4륜구동으로 자동 전환된다. 이 기술은 연비를 높이고 주행·운전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 기술 외에 다양한 안전시스템을 갖춘 것도 윈스톰의 장점이다.

GM대우측은 “윈스톰의 또 다른 강점은 뛰어난 내구성”이라고 자신한다. 윈스톰은 10년 16만㎞의 내구성을 목표로 개발됐다는 것.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의 다양한 기후상황과 극한지 테스트, 충돌시험 등을 거쳤다는 것이 GM대우측 설명이다.

다양한 수납공간, 야간에 더욱 강한 조명기능 등을 마련했고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기능(옵션)까지 더해 운전자와 동승자를 모두 꼼꼼하게 배려했다.

윈스톰은 6월 12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며 시판은 7월 1일부터다.

<임형도 기자 lhd@kyunghyang.com>



레이싱 모델 황인지

모터스포츠 즐기러 오세요

[CAR]지엠대우 윈스톰

지난해까지 경기장에서 흰 유니폼에 익숙해 있던 황인지는 올해 KGTC 2라운드에서는 빨간 유니폼을 입었다. 황인지는 흰 유니폼을 입었을 땐 깨끗한 인상을, 빨간 유니폼을 입었을 땐 강렬한 인상을 돋보이게 할 줄 아는 레이싱 모델이다.
‘얼굴살이 조금 빠진 것 같다’는 질문에 그는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느냐”며 살짝 미소를 띠었다. “모터쇼 현장이나 경기장이 낯설지는 않지만 이따금 나이 먹었다는 느낌이 든다”는 그는 “특히 예전 사진과 지금 사진을 비교해 볼 때 그 느낌이 더 짙다”고 말한다.

올해 모터스포츠의 현황에 대해 황인지는 무척 아쉬워한다. “모터스포츠의 저변이 확대되려고 하는 때에 이런저런 이유로 경기 수가 줄어들고 다소 위축된 것 같아 씁쓸하다”며 “다음에 더 잘 되기 위한 아픈 과정일 것”이라고 말한다. 황인지 또한 ‘악플’을 달거나 불순한 의도로 레이싱 모델의 사진을 게재하는 행위를 싫어한다. 이런 행위는 “레이싱 모델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며 “경기장에 와서 참여하고 경험하면 레이싱 모델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확 바뀔 것”이라고 말한다.

황인지는 팬에게 먼저 “올해 활동이 주춤해서 죄송하다”며 고개 숙인다. 그렇지만 “비록 많이 활동하지는 못해도, 하는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응원을 부탁한다. 황인지는 “팬카페(cafe.daum.net/hwanginji) 회원은 내 가족과 같은 분”이라며 서슴없이 “사랑합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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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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