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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TDI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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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승용차 ‘편견’을 바꾼다

[CAR]폭스바겐 TDI 군단

폭스바겐코리아가 5월 13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TDI ‘3종세트’를 선보였다. 앞서 2006부산국제모터쇼에서 맛만 보여준 차량들을 정식으로 출시한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차종은 파사트 TDI, 파사트 바리안트 TDI 스포츠, 제타 TDI로서 모두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폭스바겐의 TDI (폭스바겐만의 디젤 모델)의 가장 큰 매력은 연비이다. 이번 3종세트 차종은 모두 20㎞/ℓ에 육박하는 혁신적인 연비를 자랑해 고유가시대에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측은 “디젤 승용차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진동과 소음도 거의 극복했다”고 자신한다. 실제로 폭스바겐의 자체실험 결과에 따르면 파사트 2.0 TDI의 경우 주행시 소음이 가솔린 모델보다 작다고 밝혀졌다고 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하반기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젤 엔진을 탑재한 골프 GT TDI와 투아렉 5.0 V10 TDI로 선보여 최강의 디젤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실 최근 국내에서 토종업체와 수입업체 모두 디젤 승용차를 속속 출시하고 있지만 유럽과는 달리 그리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출시 초기보다 판매량이 줄어들어 디젤 승용차에 대한 초기의 인기와 관심은 ‘반짝’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다. ‘가솔린 차량에 비해 진동과 소음이 크다’ ‘승용차에 디젤은 좀…’이라는 소비자들의 반응 탓이다. 디젤 차량에 힘을 쏟고 있는 폭스바겐의 국내 시장 공략 방법이 성공할지 주목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폭스바겐코리아측은 “아직 국내에 디젤 승용차에 대한 인식과 저변이 확대되지 않았다”며 “진동과 소음이 적고 높은 연비가 강점인 폭스바겐의 디젤 승용차가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임형도 기자 lhd@kyunghyang.com>



레이싱모델 김유연

평소엔 귀염둥이, 일할 땐 욕심쟁이

[CAR]폭스바겐 TDI 군단

이제는 베테랑이 된 4년차 레이싱 모델 김유연. 체구가 그리 큰 편이 아니어서인지 그녀는 ‘귀엽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그녀 스스로도 섹시미를 한껏 뽐내기보다는 귀여운 표정을 짓는 것을 좋아한다. 팬카페(cafe.daum.net/FAN4U)에서도 그녀는 귀염둥이로 통한다.

김유연은 평소에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 한 번 해보지 못했다”고 할 만큼 소극적이지만 일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인터뷰하는 와중에도 김유연은 카메라를 들이댈 때마다 말을 끊고 시선을 곧장 카메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한다. 그녀는 “평소 모습과 일할 때 모습이 딴판이어서 의아해하는 사람이 많다”고 귀띔한다.

김유연은 방송에도 종종 출연한다. 게임쇼 채널 퀴니의 ‘아이비클럽 피파06’이라는 프로그램은 진행도 맡고 있다. 김유연은 “방송일을 욕심내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제의가 자주 들어오는 편이고 제의가 들어오면 마다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연예계 진출 제의도 심심찮게 들어오지만 연예계에는 뜻이 없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레이싱 모델 특집’으로 편성된 한 케이블TV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적극적으로 참가했던 것 때문에 팬들로부터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한다. 김유연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한 것이었을 뿐 그것을 내 이미지로 생각하지는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김유연은 “팬들에게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 갈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그런 말을 듣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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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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