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모아 모발이식센터/탈모전문
두피 절개 없이 시술하는 ‘다이렉트 QHR 식모술’ 직장인들에게 인기

이상은 원장이 헤어라인을 바꾸고자 하는 여성에게 모발이식 수술을 하고 있다.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들이 적잖다. 하루가 다르게 넓어져 가는 이마나 머리 중앙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을 바라만 봐야 하는 심정이란! 실제로 남성들은 머리숱과 모양이 남성의 첫인상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병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머리 남성의 55.7%가 ‘탈모가 사회생활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고 미혼의 경우 89.3%가 ‘결혼을 하는데 지장을 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대머리를 피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과 모발관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압구정역 부근에 위치한 레알모아 모발이식센터(02-516-5858, www.real moreclinic.com)는 탈모환자들의 말 못할 고민을 최신 기술로 해결, 환자에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살아 있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탈모가 진행되는 곳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센터 이름인 레알모아는 고귀하다는 의미의 레알(REAL)과 많다는 의미이자 머리카락(毛)이라는 뜻을 함께 갖고 있는 모아(MORE)의 합성어로, ‘고귀하고 풍부한 머리카락’이라는 뜻이다.
약물치료는 초기 탈모에만 효과
보통 ‘대머리’라고 하는 남성 탈모의 95%는 유전적인 영향으로 생기게 되는데 남성호르몬, 스트레스, 나쁜 식습관 등으로도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 보통 20대 후반부터 탈모가 진행되는데, 경우에 따라선 사춘기 이후부터 시작되기도 한다. 주로 이마의 헤어라인이 점점 뒤로 밀리면서 M자형으로 변화하는 식으로 진행되거나 정수리의 머리숱이 적어지는 형태로 탈모가 나타나게 된다.

모발이식 전(위)과 후.
이런 남성형 탈모의 치료를 위해선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레알모아 모발이식센터의 이상은 원장은 “탈모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초기라면 약물치료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는데, 프로페시아, 두타스테라이드, 미녹시딜, 트리코민, 레틴 A, 이소플라본 등의 약들이 사용되고 있다”며 “하지만 탈모가 심하거나 시작된 지 오래되었다면 모발이식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모발이식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아 탈모가 되지 않는 뒷머리나 옆머리를 채취해서 머리의 앞부분이나 윗부분 등 원하는 부위에 옮겨 심는 시술이다. 남성 탈모뿐만 아니라 여성 탈모, 무모증, 눈썹, 여성들의 헤어라인에도 적용할 수 있다. 보통 뒷머리에서 두피를 채취한 후 탈모부위에 모근을 하나씩 나눠 심는 단일모식모술과 모근 뿌리인 모낭주머니까지 이식하는 모낭단위식모술을 이용한다.
레알모아에서는 환자에 따라 1:1 맞춤형 모발이식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식술은 모낭단위 식모술 외에 QHR식모술(레알옴니그래프트 식모술), 다이렉트 QHR 식모술(FUE) 등 다양하다.
시술 다음날 머리 감을 수 있어
특히 QHR식모술은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는 잘 알려진 시술법이다. 국내에 일반화되지 않은 것은 장비가 고가인 데다 기술력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원장은 “모발을 분리할 때 초정밀 수술용 현미경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분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술의나 분리팀이 손으로 이식하던 것을 기계가 대체하면서 손이 반복적으로 닿지 않게 돼 모발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는 이식 직후 생기게 되는 초기탈락을 대폭 줄이는 효과를 낳기 때문이다.
두피째 채취하는 방법에 불안을 느낀다면 다이렉트 QHR 식모술을 추천할 만하다. 다이렉트 QHR 식모술은 수술용 메스로 두피를 절제하지 않고 미세한 모근채취 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절개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 또 수술 다음날 머리를 감을 수 있는 등 회복이 빠르다. 이와 같은 장점들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의 문의가 많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 원장은 “수술시간은 한번에 다루어지는 양에 따라 다른데 대개 1회에 2시간 정도 걸린다”며 “두피를 절제하지 않아 수술 부담이 없고, 흉터가 남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식모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꺼번에 많은 양을 이식할 수 없어 모발이식 범위가 2000모 이상 넘지 않는 부분탈모나 두피 절제가 부담스러운 사람, 수술 후 일정기간 회복기간을 갖기 어려운 경우에 적합하다. 대머리 남성이라도 3회에 나눠 시술할 수는 있다.

초정밀 수술용 현미경(왼쪽)과 QHR식모기.
이식된 머리카락은 수술 후 2~3주 지나면 탈락하게 된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빠져도 모낭은 그대로 남아 있어 3~6개월 사이에 모발이 새로 나기 시작한다. 보통 1㎝ 자라는데 1개월 정도 걸린다. 또 수술 후 8~9개월이면 모발은 3~6㎝까지 자라게 되는데 처음 나기 시작하는 모발이기 때문에 아기의 머리카락처럼 얇고 부들부들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다가 점차 다른 모발의 굵기와 같아진다.
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들 일단 시작된 탈모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모근마저 없어지게 되면 더욱 재생이 불가능하게 된다.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탈모에 좋지 않은 술과 담배를 끊고 모발이나 두피에 좋은 음식들을 먹는 것이 좋다. 특히 검은깨와 검은콩은 모발에 아주 좋으니 반드시 챙겨 먹도록! 1 냉이 냉이, 쑥, 달래 등 봄나물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모발이 건강해지고 두피에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탈모에 도움이 된다. 2 호두 호두의 풍부한 단백질은 뇌뿐만 아니라 모발을 구성하는 성분이기도 하다. 호두의 단백질과 비타민B1, E의 작용으로 모발이 건강해지면서 윤기를 띠게 되고 피부와 혈색도 좋아지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3 다시마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에는 발모를 촉진하는 요오드, 글루타민산,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일정량을 매일 먹으면 탈모고민을 덜 수 있다. 4 검은콩 검은콩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특히 말초혈관의 혈행을 좋게 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도록 해준다. 검은콩을 꾸준히 먹으면 백발과 탈모의 예방은 물론 경우에 따라선 발모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5 석류 석류에 들어있는 에스트로겐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 머리카락에 영양공급이 원활해지도록 하여 탈모나 백발의 예방에 효과가 좋다. 6 계란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계란에는 비타민 H의 일종인 비오틴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오틴은 지방과 단백질의 대사를 도와 탈모를 방지하고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하여 윤기를 더해준다. 비듬, 건선, 지루성 피부염에도 좋다. 7 녹차 녹차 잎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이 탈모방지에 효과가 있다. |
이상은 원장
·강동성심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하나병원 성형외과 과장
·대한 성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 미용성형학회 정회원
·대한 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 두피모발학회 정회원
·국제 모발학회 정회원
<글/박주연 기자 jypark@kyunghyang.com>
<사진/김석구 기자 sg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