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한 크로스오버 레저 차량
![[CAR]볼보 스포츠 에스테이트 V50](https://img.khan.co.kr/newsmaker/675/car-1.jpg)
국내에도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의 인기 조짐이 보이고 있다. CUV란 두 가지 이상의 차량 모델에서 각각의 장점과 특성을 따와 조화한 차량을 일컫는다. 쉽게 말해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힘, 스포츠 스타일의 적재능력을 혼합한 차량이다. 국내 자동차로는 지난달 출시한 기아자동차의 뉴카렌스가, 수입차 중에서는 볼보의 스포츠 에스테이트 V50이 이에 속한다.
CUV는 유럽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다. 하지만 4월 28일~5월 7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린 2006부산국제모터쇼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CUV에 대한 인식이 확대돼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뉴카렌스와 함께 지난달 국내 시장에 출시된 볼보의 스포츠 에스테이트 V50은 부산모터쇼에서 주목받은 차 중 하나다. 배기량 2400cc에 직렬 5기통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 에스테이트 V50은 레저차량 하면 SUV를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CUV의 장점을 호소한다. 스포츠 에스테이트 V50은 스포티한 디자인에 1300ℓ에 달하는 적재능력을 뽐낸다. 3m 길이의 물건도 수용할 수 있어 겨울철 스키나 스노보드도 차의 지붕에 얹지 않고 내부에서 수용 가능하다. 게다가 수화물의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조절해 자동으로 높이를 맞춰주며 차량의 자세와 헤드라이트의 각도까지 유지시켜준다.
스포츠 에스테이트 V50의 또 하나의 장점은 최상의 오디오 시스템이다. 레저생활을 즐기는 젊은 층을 주 타깃으로 삼은 만큼 차량 내부의 오디오 시스템도 중요한 부분이다. 자체 오디오 개발팀을 운영하는 볼보는 스포츠 에스테이트 V50에 1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프리미엄 사운드를 심었다. 그러나 옵션 사양이라는 점이 불만이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3744만 원으로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성을 용이하게 했다”는 것이 볼보자동차코리아측의 설명이다.
<임형도 기자 lhd@kyunghyang.com>
레이싱모델 김미희
몸은 뜸하지만 마음은 경기장에
![[CAR]볼보 스포츠 에스테이트 V50](https://img.khan.co.kr/newsmaker/675/car-2.jpg)
신차발표회나 모터쇼 현장에 가면 유독 눈에 띄는 모델을 볼 수 있다. 초롱초롱 큰 눈 덕에 단아함과 맑은 이미지가 돋보이는 김미희다. 그녀는 현재 최고의 개런티를 받는 톱모델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주류업체의 ‘자오가피술’의 지면광고를 했다가 “반응이 좋아 신제품 광고까지 맡게 됐다”며 즐거워 한다.
부산모터쇼 현장에서 만난 김미희는 톱모델답게 담당 부스의 가장 윗자리에 있었다. 비록 올해부터는 경기장에 나가는 레이싱모델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레이싱 모델로 소개해도 괜찮겠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흔쾌히 답했다.
“예전에는 프로답고 예쁜 모델에게 사람이 많이 몰렸지만 지금은 노출이 많은 모델에게 사람들이 몰린다”는 것이 그녀가 경기장에 나가지 않는 이유다. 한마디로 레이싱 모델의 노출이 갈수록 심해진다는 것. “그래서 그만두는 레이싱 모델이 많다”고 안타까워 한다. 이와 함께 후배들에게 “레이싱 모델의 인지도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한다.
김미희는 이따금 1만8000명이 넘는 팬카페(cafe.daum.net/racegril1004)회원들에게 자신의 근황과 최근 심정 등을 직접 적은 장문의 이메일을 보내기도 한다. 그만큼 그녀에게 팬은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이며 그녀가 팬을 아끼는 마음도 각별하다. 김미희는 “내가 잘했건 못했건 팬들은 항상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다”며 “인간 김미희로서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테니 끝까지 사랑해주면 좋겠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