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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은 편안한데 바퀴소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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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운전은 편안한데 바퀴소음이…

혼다의 인기 SUV인 CR-V를 처음 대하는 순간, 꽤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차에 올라타면 넓은 실내공간이 차가 크다는 처음 느낌을 더 짙게 만든다. 실제로는 CR-V의 차폭은 178.5㎝로서 아주 넓은 것은 아니다.

시승한 차량은 2006년형 풀옵션에 4WD였다. 2004년 10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CR-V는 출시 이후 15개월 연속 수입 SUV부문에서 판매율 1위였다는 사실에서 일단 신뢰가 갔다. 출시되고 몇 개월 흐른 뒤라 주행거리가 이미 1만㎞를 넘은 상태였다. 그러나 오히려 차를 시험하기에는 어느 정도 달린 차가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금 나온 차량이라면 결함을 찾기가 쉽지 않을 터이기 때문이다.

시동을 걸자 직렬 4기통 2.4ℓ i-VTEC 엔진이 반응했다. 차의 크기에 비해 배기량과 엔진 기통이 작은 것 아니냐는 우려는 출발하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사라졌다. 치고 나가는 힘과 가속력이 나무랄 데 없었다. 언덕길도 너끈히 올랐다. 기통 수와 배기량이 많은 차와 비교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은 반응이 다소 느리다는 점이었다. 가솔린 차량이어서 가속페달을 일부러 부드럽게 밟았지만 차가 바로 반응하지 않았다. 이따금 변속이 느껴지기도 했다. 고속 주행시 엔진은 조용한데 바퀴에서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풍절음은 들리지 않았고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를 넘어 140㎞에 이르러서도 불편하다거나 불안한 감은 전혀 들지 않았다. 제동력도 뽐낼 만했다.

CR-V의 가장 큰 장점은 운전하기가 편안하다는 것 아닌가 한다. 리얼타임 4WD 시스템, 급한 상황에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VSA 시스템 등의 덕택이다.

<임형도 기자 lhd@kyunghyang.com>



레이싱모델 황시내

추억 한 장 찍어 가세요

[CAR]운전은 편안한데 바퀴소음이…

레이싱 모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황시내를 모르지 않을 것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의 눈빛과 포즈는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 강렬하다. “모델 일이 천직 같다”는 그녀는 올해 자동차경주 첫 경기가 있던 날, 매우 추운 날씨에도 멋진 포즈를 선보였고 유창한 말솜씨로 인터뷰에 응하는 등 베테랑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6년 전 데뷔할 때와 비교해 경기장 환경이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그녀에게는 아직도 아쉬운 점이 많다. 황시내는 “응급시설, 화장실 등 기본 시설을 잘 갖춰야 경기장을 찾는 팬이 훨씬 많아질 것”이라며 “내가 만약 로또에 당첨된다면 가장 먼저 경기장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황시내는 추운 날에도 자신을 찾아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그런 팬들에게 “보여줄 게 외형밖에 없어서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한다. “비록 외형뿐일지라도 매순간 최선을 다해 팬들 앞에 선다”는 그녀는 “나를 찾아준 팬들이 나로 인해 하나라도 추억거리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나 자신이 재산이기 때문에 절대 무리하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

황시내는 “모델 일을 계속 해왔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레이싱 모델을 거론할 때 황시내라는 이름을 뺄 수 없을 정도로 큰일을 하나 해놓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황시내가 앞으로 차근차근 해나갈 일을 지켜보는 일은 팬들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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