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가속력… 저속소음 거슬려
![[CAR]토스카 시승기](https://img.khan.co.kr/newsmaker/665/car-1.jpg)
토스카 시승차는 L6 2.5 풀옵션이었다. 토스카에 올라타기 직전, 주차해놓은 토스카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잘 빠졌다”는 탄성, 다른 하나는 “외제차 비슷한데”라는 아쉬움이었다. 매그너스 후속으로 6년 만에 내놓은 토스카의 외관이 깔끔하긴 하지만 어딘지 외제차와 흡사하다는 것은 마냥 좋은 인상만은 줄 수 없을 듯하다.
동급 중형차 중 토스카의 최대강점은 직렬 6기통(L6)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 두 가지 모두 중형차로서는 최초로 장착한 것으로서 서로 짝을 이뤄 향상된 힘과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L6 엔진의 가치는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알 수 있다. 부드럽게 출발하지만 힘이 느껴진다. 토스카는 주·정차시보다 주행 중에 더 매력적이다. 힘있게 박차고 나간다. 가속력이 대단하고 변속도 느낄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러우며 조용하다.
아웃사이드 미러가 다른 차보다 큰 덕분에 시야가 더 넓게 확보되어 안정감이 든다. 아웃사이드 미러는 측면 방향지시등을 내장하고 있어 고급스럽다는 인상도 준다. 어두운 곳으로 들어서면 계기판이 저절로 밝아지고 미등이 켜지는 장점도 있다. 센터페시아에 있는 커다란 화면으로 평균속도, 평균연비, 바람방향 등 여행 정보가 한눈에 보인다. 네비게이션 기능과 TV 수신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단, TV는 주·정차시에만 수신된다. 기어를 넣는 순간 위험하다는 안내문구와 함께 TV 수신은 멈춘다.
저속 주행시에는 다소 불만스러운 점이 몇 가지 드러났다. 고속 주행시 돋보이던 정숙성이 흐트러져 저속 주행시에는 엔진소음이 약간 들린다. 또 하나, 저속 주행시 핸들이 조금 무겁다는 느낌도 받는다.
그러나 토스카의 강점은 힘과 안전성, 연비(ℓ당 10.8㎞) 면에서 동급 최강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데 있다.
<임형도 기자 lhd@kyunghyang.com >
레이싱모델 장은정
포즈에 제 감정이 숨어있어요
![[CAR]토스카 시승기](https://img.khan.co.kr/newsmaker/665/car-2.jpg)
지난해 3월 BAT전으로 데뷔한 장은정은 늘씬한 몸매에 도발적인 포즈·표정으로 주목받아 2년차임에도 팬카페(cafe.daum.net/queenJ) 회원 수가 벌써 2600명을 넘어섰다.
“사진 찍히는 것이 즐거운 걸 보니 모델일이 천직인 것 같다”는 장은정은 “팬들이 웃는 얼굴보다는 무표정이 훨씬 매력적이라고 한다”고 털어놓는다. 그 무표정으로 장은정은 마치 차와 한 몸인 듯 다양한 포즈를 취한다. 장은정은 “어떤 포즈도 소화해낼 수 있는 모델이 진정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정한 모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말한다. 몸매관리 비결은 ‘일’과 ‘수영’이란다.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저절로 다이어트가 된다”며 “보다 예쁜 몸매를 위해 2개월 전부터 수영을 시작했다”고 귀띔한다.
장은정에게 힘이 되는 존재는 뭐니뭐니 해도 팬들이다. “경기장이나 전시장에 찾아오는 팬들을 보면 기운이 난다”며 “나를 아껴주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전한다. 스스로 “많은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는 정말 친한 친구 한두 명을 사귀는 성격”이라는 그녀는 “특정 부위를 찍거나 뒤에서 몰래 찍는 사람들은 팬이 아니다”고 잘라 말한다.
모델 활동을 굉장히 만족스러워 하지만 한 가지 단점은 “시력이 많이 나빠진 것”이라고 한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녀는 팬들이 있어 행복하다. 팬들과 만나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장은정은 “정모와 번개를 더 자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