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외모로 중년층 겨냥
![[CAR]GM 캐딜락 DTS](https://img.khan.co.kr/newsmaker/664/car-1.jpg)
GM코리아가 2월 20일 서울 이촌전시장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캐딜락의 대표모델인 ‘드빌’의 후속모델로 ‘캐딜락 DTS’를 국내에 출시했다. 국내 대형 세단 시장에서 GM코리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은 편. 전륜구동인 캐딜락 DTS를 선보임으로써 GM코리아가 국내 대형 세단 시장에 또 하나의 도전장을 낸 셈이다.
전 모델인 드빌의 외형이 점잖아 보였다면 캐딜락 DTS의 외형은 선이 굵고 힘차게 보인다. “더욱 활기찬 이미지를 강조해 주 타깃인 40~50대 사업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이 GM코리아측 생각이다. 캐딜락의 트레이드 마크 디자인인 수직 모양의 헤드램프와 미등, 격자형 그릴은 그대로 살렸다.
GM코리아측은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한층 더 개선시켰다”며 자랑한다. 그러나 변속기는 불만이다. GM코리아측은 “자동 4단 변속기는 노스스타 4.6ℓ V8엔진과 잘 조화한다”고 설명하지만 대형 럭셔리 세단에 자동 4단 변속기는 아무래도 격이 맞지 않아 보인다.
주로 천연가죽과 원목소재를 이용한 캐딜락 DTS의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운 인상을 풍긴다. 넓어진 좌석 공간과 더 부드러워진 등받이, 프런트 시트 마사지 기능 등은 캐딜락의 장점인 승차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캐딜락 DTS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움과 조용함에 초점을 맞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또한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대형 럭셔리 세단이니 만큼 안전성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ABS는 물론 323㎜로 확장된 브레이크를 장착해 제동력을 강화했다. 6개의 표준 에어백 외에 업계 최초로 조수석에 듀얼 뎁스(dual-depth) 에어백을 장착했다. 듀얼 뎁스 에어백은 사고시 충격 정도, 안전띠 착용 상태, 조수석 탑승자 위치에 따라 팽창력이 달라진다. 연비는 6.7㎞/ℓ(3등급)로서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GM코리아측이 “동급 유럽 차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캐딜락 DTS의 가격은 998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임형도 기자 lhd@kyunghyang.com >
레이싱모델 남은주
도발적 포즈 한번 보실래요
![[CAR]GM 캐딜락 DTS](https://img.khan.co.kr/newsmaker/664/car-2.jpg)
지난해 여름 BAT전으로 데뷔한 남은주는 레이싱 모델을 하기 전 고향인 부산에서 활동하다 주위의 권유에 따라 서킷에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에서 활동할 때부터 이미 팬카페(cafe.daum.net/ejfor)가 생겼을 정도로 그녀의 외모는 두각을 나타냈다.
남은주의 이목구비는 동양적 이미지에 가깝지만 그녀의 매력은 도발적인 포즈와 표정에서 더 많이 발산된다. “레이싱 모델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데뷔한 셈”이라는 그녀는 “거울을 보고 포즈와 표정을 한 번이라도 더 연습하려고 애쓴다”며 그런데도 “아직 어색해 보완해야 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털어놓는다.
레이싱 모델을 성적 심벌로 보는 일부의 시선이 무척 아쉬운 남은주는 “모터스포츠 경기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문직”으로 봐달라고 부탁한다. 레이싱 모델들의 유니폼에 대해서도 “야한 쪽으로만 보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따끔하게 지적한다.
남은주는 현재 자그마한 사업도 구상 중이다. “아직 개설하지는 않았지만 의류·액세서리 등을 취급하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싶다”는 그녀는 “이를 위해 계속 공부하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레이싱 모델 활동도 꾸준히 할 생각이다.
“한순간의 인기를 좇기보다는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남은주는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훨씬 세련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