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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크라이슬러 300C 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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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차와 격차 좁힌 ‘명품 엔진’

[CAR]다임러크라이슬러 300C 디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가 2월 15일 서울 방배동 다임러크라이슬러 전시장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300C 디젤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모델이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300C 디젤은 기존의 300C 가솔린과 비교해 엔진과 변속기가 달라졌고 외양은 그대로다.

자동차는 엔진이 생명이다. 엔진을 바꾸었다면 자동차 자체가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가솔린이냐 디젤이냐에 따른 엔진 교체지만 300C 디젤에 탑재한 메르세데스-벤츠의 3.0 V6 커먼레일 디젤 엔진은 디젤 엔진 중 강자로 손꼽힌다.
6기통의 3.0 V6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탑재함으로써 다임러크라이슬러 300C는 뛰어난 주행성능과 동급 최고의 연비를 자랑하게 됐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측은 “고유가 시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가솔린 엔진과 비교해 디젤 엔진을 사용할 때 걱정되는 것은 매연 분출, 소음, 승차감, 시동 걸 때의 시간 등이다. 그러나 다임러크라이슬러의 300C는 소비자들의 걱정을 무마시킨다. 우선 엔진과 일원화된 디젤 매연 저감장치(DPF:Diesel Particulate Filter)를 기본으로 장착해 친환경적인 청정 엔진이라고 한다.

또한 이 엔진은 소음을 줄이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주며 퀵스타트 예열시스템을 가동해 예열시간을 감소시킴으로써 시동 거는 시간에서 가솔린 모델과 차이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새로운 5단 변속기는 가솔린 5.7 모델에 적용되던 것이다. 이 변속기는 3.0 V6 커먼레일 디젤 엔진과 짝을 이뤄 300C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큰 몫을 차지한다. 전자식 레인지 셀렉트(Electronic Range Select) 기능을 제공해 운전자가 자동과 수동 변속기능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300C의 가격은 6280만 원이다.

<임형도 기자 lhd@kyunghyang.com >



[레이싱모델] 구은경 “도촬’하는 사람들 미워요”

[CAR]다임러크라이슬러 300C 디젤

지난해 레이싱 모델계에 입문한 구은경은 뚜렷한 이목구비에 귀염성 있는 얼굴의 소유자다. ‘고소영을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구은경은 스스로도 “고소영씨의 팬”이라고 말한다. 볼륨감 있는 몸매만큼 그녀의 성격은 활발하고 시원시원하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유행어를 적절히 섞어가며 거리낌 없이 대화하는 그녀에게 누구나 친근감을 느낄 만하다.
구은경은 레이싱 모델로 진로를 바꾼 것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한다. “자동차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그녀는 “이 일을 하면서 팬카페도 생기고 팬도 많아져 힘이 생긴다”고 즐거워한다.
섹시 포즈만 강조됐던 예전에 비해 최근에는 레이싱 모델에게 장난스러운 포즈, 엽기스러운 포즈 등 다양한 포즈를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표정까지 포즈와 맞게 짓는다면 금상첨화. 구은경은 “매순간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취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한다.

열심히 하려는 그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는 일부 사람들의 ‘도촬’이다. 구은경은 “그분들은 도촬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다 느낀다”며 “‘도촬’과 그것을 악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레이싱 모델의 이미지가 쉽게 개선되지 않는 것 같다”고 한다.

1100명이 넘는 팬카페(cafe.daum.net/ queenG) 회원들과 ‘정모’를 하지 못한 것을 미안해하는 그녀는 “레이싱 모델 하면 구은경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한다. “그것만이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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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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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