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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세단 링컨 LS 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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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만큼 안전에 세심한 배려

[CAR]스포츠 세단 링컨 LS V8

포드코리아가 2월 1일부터 스포츠 세단인 링컨 LS V8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스포츠 세단이란 스포츠카와 세단의 장점을 합해놓은 차를 말한다. 스포츠카의 폭발적인 주행성능과 세단의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두 가지의 장점을 모두 완벽하게 구현해낼 수는 없는 법이다. 따라서 어중간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반가운 차종은 아니다.

이전 모델인 링컨 LS V6와 비교해 엔진과 휠에서만 차이가 날 뿐 외관상으로는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링컨 LS V8은 앞모습이 뭉뚝하고 5m에 달하는 전장 길이 때문에 스포츠카라기보다는 고급 세단이라는 인상이 짙다. 링컨 LS V8은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 8기통 엔진을 썼다. 휠은 기존의 17인치 8스포크에서 17인치 5스포크로 바뀌었다.

비록 휠의 스포크를 빼고는 디자인 면에서 달라진 바가 없지만 엔진의 기통수가 많아졌다는 것은 특기할 만하다. 6기통에서 8기통으로 늘어난 만큼 엔진의 출력이 더 높아졌고 더 정숙해졌다. 링컨 LS V8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기까지 약 7초가 걸린다는 것도 바뀐 엔진 덕분이다.

인테리어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센터 페시아(center fascia)이다. 오디오·에어컨 등의 컨트롤러와 네비게이터, 컵홀더, 센터콘솔 등을 포함하는 센터 페시아가 고급스러우면 차의 내부가 전체적으로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주게 마련이다. 링컨 LS V8의 센터 페시아는 새틴 니켈로 처리돼 있어 고급스럽고 깔끔하며 터치감도 높여준다.

첨단 안전시스템도 우수하다. 프론트·사이드 에어백과 머리를 보호해주는 에어 커튼이 숨어 있고 제동거리를 줄여주는 EBA(Emergency Brake Asssit)를 장착한 ABS 브레이크와 차량속도·노면상태 등을 알려주는 전자주행 안전시스템인 어드밴스 트랙 시스템 등이 갖추어져 있다. 링컨 LS V8의 가격은 5370만 원이다.

<임형도 기자 lhd@kyunghyang.com>



레이싱모델 박지영

[CAR]스포츠 세단 링컨 LS V8

그녀에게 바람 향기가 난다
지난해 데뷔한 박지영은 레이싱 모델로는 ‘신참’에 속하지만 이미 고등학생 때부터 잡지나 화보 등 모델활동을 한 베테랑이다. 박지영은 사진 찍히는 것이 좋아 모델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워낙 사진 찍히는 걸 좋아했다”는 그녀는 자연스러운 미소와 포즈를 뽐낸다.

긴 다리가 매력적인 박지영은 레이싱 모델의 유니폼에 대해 불만이 없다. “레이싱 모델이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는다면 차와 모델은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노출만 부각시키는 사람들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박지영의 또 다른 매력은 볼살. “어려 보이기 위해 주사 맞은 것 아니냐는 오해도 받는다”는 그녀의 볼살은 그녀의 미소가 순수하고 귀여워 보이는 데 한몫한다.

박지영은 지금 하는 일에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자부심을 가져야 최선을 다할 수 있고 더 많은 노력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박지영은 피아노를 전공하고 독서를 좋아해서인지 감수성이 예민하다. 그런 그녀가 일을 위해서는 감정을 조절하기도 한다. “기쁜 일이건 슬픈 일이건 내 감정에 너무 취하면 일을 잘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박지영은 “올해에는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팬들과도 자주 만날 것”이라며 “날 사랑하고 지켜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한다.

인터뷰를 끝내고 헤어지는 순간, 바람부는 압구정동에서 박지영이 말한 한마디를 잊을 수 없다. “바람냄새 알아요?” 박지영의 감수성을 이해하려면 바람냄새를 맡을 줄 알아야 한다. 바람냄새가 궁금하면 팬카페(cafe.daum.net/RQcutyJY)에 가서 물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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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