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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신차 토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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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 시장 쏘나타 아성에 도전장

[CAR]GM대우 신차 토스카

GM대우가 1월 18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프리미엄 중형 세단 토스카(TOSCA)를 공개했다. 토스카는 “‘Tomorrow Standard Car’의 약자로 ‘미래 중형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GM대우측은 밝혔다.

토스카는 국내 2000㏄급 세단에서는 볼 수 없던 5단 자동변속기와 직렬 6기통(L6) 엔진으로 무장했다. 5단 자동변속기는 연비를 향상시키고 변속 충격을 현저히 감소시키며 고속에서도 RPM이 올라가지 않아 정숙하고 안정된 주행을 가능케 한다. 국내 2000㏄급 세단에서는 유일하게 탑재한 L6엔진은 조용하면서도 강한 힘을 발휘한다.

중형 세단이지만 토스카의 외부 디자인은 고급 세단을 방불케 한다. 가로 삼선 배열로 돼 있는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유선형 전면 범퍼를 시작으로 묵직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이 드는 측면을 지나 깔끔하고 안정적인 후면까지 매끄럽게 이어진다. 내부 디자인은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것처럼 보인다. 전체적으로 고급 세단에 손색없는 디자인이다.
토스카의 또 하나의 강점은 안전성이다.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GM대우는 토스카에 ‘충돌안전시스템’과 ‘예방안전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두 시스템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GM대우의 노력이 엿보인다. 토스카 출시로 인해 현대의 쏘나타, 기아의 로체, 르노삼성의 SM5 등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차발표회에서 이영국 GM대우 생산부문 사장은 “토스카는 GM대우의 디자인과 기술역량을 보여주는 야심작”이라며 “토스카가 국내외에서 GM대우와 제품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토스카의 가격은 1640만 원(L6 2000㏄ 기본형, 수동변속기 기준)~2479만 원(L6 2500㏄)이다.

<임형도 기자 lhd@kyunghyang.com >



레이싱모델 최유정

나는 나! 포즈 강요 마세요

[CAR]GM대우 신차 토스카

최유정에게는 어떤 옷도 잘 어울린다. 어떤 색의 옷이건, 어떤 종류의 옷이건, 그녀는 척척 소화하며 업체와 팬들의 시선을 끈다. 균형잡힌 몸매와 단아한 외모 덕분이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난해 경기장에 못 나갔는데도 그녀를 사랑하는 팬은 꾸준히 늘어 지금은 팬카페(cafe.daum.net/racingqueenyujung) 회원이 5600명에 달한다.

최유정은 “패션모델이 꿈이었다”고 고백한다. 패션모델로서는 키가 작아 포기했다. 그녀는 “패션쇼 무대에 서 본 경험도 있고 의류업체의 패션화보 촬영도 종종 하고 있어 미련은 없다”고 말한다.

그보다 레이싱모델이 전문직으로 인정받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한다. “우리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인식의 변화도 시급하다”고 말한다. 다른 분야 모델을 선정적으로 보지 않듯 레이싱모델도 선정적으로만 보지 말아달라는 의미다. 또한 “전문직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하루 빨리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인다.

최유정은 “낯가림이 심해 친해지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첫인상만으로 판단하는 사람을 가장 싫어한다”고 털어놓는다. 최유정이 싫어하는 사람은 또 있다. “다른 모델과 비교하면서 같은 포즈를 요구하는 사람”이다. 최유정의 사진을 찍고 싶다면 그녀만의 포즈에 심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최유정은 “항상 꾸준하게 활동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경기장에서도 팬들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소식을 전한다. 그런데 더 이상 최유정의 특징인 덧니는 볼 수 없다. 치아교정을 한 그녀의 치아는 이제 가지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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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