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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한 몸매, 도발적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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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포르쉐의 새로운 스포츠카인 카이맨 S가 우리나라에 공식 출시됐다. 카이맨 S는 박스터 S와 911 카레라의 간극을 메워주는 중간 모델.

[CAR]날렵한 몸매, 도발적 불빛

무게중심이 낮아 민첩하면서도 반응성이 뛰어난 미드십 엔진과 공기저항을 덜 받아 최고속도를 높이는 유선형 차체, 포르쉐의 이 두 가지 큰 특징을 카이맨 S에서도 볼 수 있다. 물론 엔진 성능은 향상됐고 차체 디자인은 더욱 세련됐다.

외부 디자인을 보면 우선 날렵하고 역동적이면서도 낮게 깔려 안정적이라는 인상을 준다. 순해 보이는 앞모습과 강렬해 보이는 뒷모습의 대비도 독특하다. 18인치 타이어가 대조적인 앞뒤 부분을 매끄럽게 연결한다.

카이맨 S의 디자인은 야간에 더욱 빛을 발한다. 야간에 도발적이 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헤드라이트와 꼬리등(tail light)이다. 여기에 낮게 설치된 안개등은 야간이나 잔뜩 찌푸린 날에 효과적이다.

카이맨 S는 3400cc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장착해 가속페달에 즉각 반응한다.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약 6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인 시속 275㎞까지 계속 가속할 수 있다.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고 유해 배기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데에도 일조한다.

‘포르쉐 주행안정장치(PSM)’도 카이맨 S가 내세우는 자랑거리. PSM은 주행 중 주행방향, 속도, 회전 각속도 등을 감시하며 안전한 감속과 제동거리를 단축시키는 최적화된 ABS시스템을 갖췄다. PSM은 접지력을 높이고 주행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이바지하는 셈이다.

스포츠카라고 안전성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법. 오히려 속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안전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안전성과 관련해 카이맨 S의 장점 중 하나는 ‘포르쉐 측면충돌 보호장치(POSIP)’. 운전석과 조수석의 개별 머리 에어백과 흉부 에어백은 기본이며 측면충돌시 운전자와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이드 에어백과 에너지 흡수패널이 부착돼 있다. 이밖에 집적식 머리받침대, 3점식 안전띠, 포스 리미터 등도 안전성을 크게 높인다.

디자인과 성능이 우수한 만큼 가격은 비싸다. 기본형이 9990만 원이며 옵션형은 1억1000만 원이다. 평범한 직장인들이 부담하기에는 사실 버거운 가격이다.

<임형도 기자 lhd@kyunghyang.com>




[레이싱모델] 이현진

[CAR]날렵한 몸매, 도발적 불빛

한때 ‘이서진의 여자친구’라는 괴소문 때문에 한바탕 곤욕을 치른 바 있는 이현진. 그녀가 데뷔한 지 어느덧 6년째, 레이싱모델 쪽에서는 고참축에 속한다. 하지만 그녀를 직접 만나보면 ‘고참’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 애교 넘치는 목소리와 앳된 외모, 그리고 무엇보다 일에 대한 열정과 패기가 남달랐다.

이현진은 중학생 때 이미 연기와 CF활동을 한 경험이 있으며 고등학생 때는 가수 훈련도 받았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인 레이싱 모델 김유림의 연예계 진출을 축하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연예계에 욕심이 없다고 한다. “연예계는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현진은 말끝마다 ‘프로의식’을 강조할 만큼 프로의식으로 똘똘 뭉쳐 있다. 후배들에게도 “튈 생각만 하지 말고 프로의식을 가지라”고 따끔하게 조언한다. “때론 힘들지만 그때마다 ‘힘내라’고 하는 팬들의 격려를 떠올린다”며 “그런 팬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흐뭇해한다. 일에 대한 열정 못지않게 그녀가 노력하는 부분은 레이싱 모델에 대한 일반인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바로잡는 것. 그녀는 “우리 스스로 열심히 한다면 레이싱 모델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도 차차 개선될 것”이라고 당차게 말한다.

예쁜 외모, 상냥한 목소리, 날씬한 몸매, 애교 있는 몸짓, 열정과 패기…. 이현진을 칭찬하는 데는 끝이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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